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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또 다른 격전지 인천... 與 '인천상륙작전' vs '총사령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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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지방선거 출정식 인천서 개최
'이재명 등판' 계양을도 혼돈...윤형선 '선전'
'험지 아니다'는 오판... '캐스팅보터' 성향 지역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6·1 지방선거 첫 출정지로 인천을 선택한 여야 지도부가 각각 '수복'과 '수성'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이어졌던 계양을 지역구의 보궐선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진데 따른 것이다. 양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지난 19일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인천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을 시작했다. 

[인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 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자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랫줄 맨 왼쪽부터) 배준영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윤형선 인천 계양을 후보,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유 후보,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2022.05.19 photo@newspim.com

국민의힘은 수도권 전승을 위해 인천에서부터 물꼬를 틀고 인천시장과 계양을 보궐선거 모두 승기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두고 '제2 인천상륙작전'이라는 명명까지 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를 앞세워 인천을 시작해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선 것을 견제하는 의도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단 0.73%p 차이로 석패 후 2개월 만에 인천 계양을 보선에 출마하며 정치적 부활을 예고했다. 이와 동시에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까지 맡아 지선과 재보선의 총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 후보를 재등장시켜 필살기로 삼은 만큼 그의 보선 승패가 가지게 될 상징성 또한 매우 크다. 

최근 인천의 분위기는 국민의힘에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08 yooksa@newspim.com

◆ 여론지표상 '이재명 효과' 보이지 않아...'체급 비해 고전' 평가 

지선이 채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양당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야권 지지층의 결집을 어느 때보다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이재명 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전국 결과에서는 패배했지만 인천 지역에선 48.9%의 지지율을 얻으며 윤석열 대통령보다 1.8%p 앞선 성과를 보였다. 

다만 현재 인천에서는 박남춘 현 시장과 맞서는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이 후보가 출마하는 인천에서 조차 광역자치단체장 여론조사 지표상으론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이재명 효과'가 보이지 않는단 지적도 동반된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국민의힘은 인천 유권자에게 유정복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 외에도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압승까지 다짐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인천 계양을에 연고가 없다는 약점을 가지고는 있다. 국민의힘은 이 틈새를 공략하고 지역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윤형선 전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해 맞섰다. 

이 후보의 등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차기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리는 모습이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양일간 인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천시장 가상 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45.8%의 지지율 보였다. 이는 32.9%에 그친 박남춘 민주당 후보를 12.9%p 앞선 수치다.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일~17일 양일간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는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0.8%, 윤형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9%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9.9%p였다.

격차는 9.9%p에 불과했으나 두 후보 간 체급과 지명도 차이를 고려해도 윤 후보의 추격이 거센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5.13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 오판...계양을 '험지 아니다 생각' 불구하고 만만치 않아

이에 따라 인천 계양을 보선에서 당선 후 당권 차지, 이후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다시 다지려는 이재명 후보의 행보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 있단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인천 승부는 이 후보의 정치적 명운을 좌우하게 된다. 

인천이 지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큰 이유는 계양을을 '험지가 아닌 지역으로 생각했다'는 오판이 작용한 것으로 꼽힌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기보다 인천 지역을 우선적으로 수성해야 한다는 과제 역시 받아들었다. 

계양을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지역이다.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돼왔으며, 송 후보는 중간에 인천시장 역시 역임한 바 있다. 이 후보의 계양을 등판은 민주당에 또 기회로 여겨지는 것이 당연시되던 분위기였다. 

그러나 민주당이 차기 인천시장을 내주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방심하다간 계양을 지역구에서의 초접전, 혹은 국민의힘에게 금배지를 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후보로서는 자존심을 크게 구길 수 있다. 

이번 계양을 보선은 계양을만을 무대로 한 것이 아니다. 인천시장을 선출하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기 때문이다. 역대 인천시장 선거에서 계속해 민주당, 국민의힘 시장 순으로 교차해 당선됐던 만큼 민주당이 인천이 '스윙보터 성향'을 가진 것을 간과했단 점이 패착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구영토를 다시 탈환, 수복을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험지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만만치않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천이 충청도 출신이 많고 인구 유입이 많아 캐스팅보트적인 성격이 있다"며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 대선 때도 그다지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지금 현직 시장 또한 있어 비교적 (승부가)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수도권 지역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인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지역은 충청 출신 주민의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유입된 인구도 많이 있다. 

실제 민선 인천시장의 경우 진보와 보수정당이 번갈아 지방정권을 교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안상수 전임 시장은 2002~2010년까지, 민주당 소속이었던 송영길 전임 시장은 2010~2014년까지 인천시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현 인천시장 후보가, 이어 민주당 소속 박남춘 현 인천시장 후보 순으로 시정이 이어졌다. 

[인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 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자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2.05.19 photo@newspim.com

◆ 윤형선 "당의 전폭적 지원 있다...이번 주말 골든크로스" 

여당은 여세를 몰아 지역 유세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골든크로스' 기대감까지 표출하고 있다.

윤형선 후보는 2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 후보와 밑바닥이 너무 달랐다"며 "사실 (9.9%p 격차의) 여론조사가 조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상당히 많은 기대를 하고, 또 이 지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며 "저희들의 예측과 많은 전문가의 예측은 이번 주말쯤에 골든크로스가 일어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의 "계양을 제2의 판교로, 인천을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겨냥해선 "속지 않는다"고 맹공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다른 것이 분당은 우리나라 제1의 부자 도시였다. 우리 계양은 인천에서 재정 자립도 꼴찌 도시이고 집권 여당이 아니면 뭐든지 할 수 없다"고 반격했다.

한편 같은 날 유정복 후보와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계양산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 인사 일정을 소화했다. 이준석 대표도 계양을 찾아 민심을 다지는 등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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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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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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