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삼성SDI,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 '인디애나주'로...美 투자 속도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13:41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13:41

로이터, "24일 투자계획 발표" 보도...바이든, 방한중 삼성SDI 콕 짚기도
美 전기차시장 연평균 성장률 58%...2025년부턴, 부품 현지 생산해야
삼성SDI, LG엔솔·SK온과 달리 미국 단독 공장 없어...추가 투자 할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SDI와 미국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미국 인디애나주로 낙점됐다. 인디애나주는 스텔란티스 부품 공장들이 위치한 곳이다. 이번 합작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삼성SDI가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공장 근처에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북미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2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향후 연간 생산량을 40GWh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당시 합작법인의 사명과 공장 위치는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스텔란티스와 합작 공장 부지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상반기 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0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2.05.24 goldendog@newspim.com

이번에 확정된 인디애나주 코코모는 스텔란티스의 자동차 부품 공장이 소재한 곳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초 인디애나주 코코모 공장에서 행사를 열고 해당 공장을 비롯한 자사의 총 3개 공장을 전기차 생산에 최적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300억 유로(약41조3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텔란티스는 판매량 기준 폭스바겐, 도요타, 닛산·르노·미쓰비시연합에 이은 세계 4위 완성차업체다.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했으며 산하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다. 삼성SDI의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도 캐나다 온타이오주에 4조8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45GWh 규모의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직후 나왔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이던 지난 20일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미 기술동맹 사례로 '삼성SDI 조인트벤처(JV)'를 콕 집어 "삼성이 우리 상무부와 협력해 배터리 생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부지 선정 임박설이 나온 바 있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삼성SDI 전영현 사장(오른쪽)과 스텔란티스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왼쪽)가 합작법인 MOU 체결 관련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삼성SDI] 2021.10.27 wisdom@newspim.com

나아가 이번 합작법인의 공장 착공을 계기로 삼성SDI의 미국 진출이 속도를 내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 SDI는 현재 국내 배터리사 중 유일하게 미국내 생산 거점을 두고 있지 않다.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신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는 대비된다. 하지만 2025년 발효되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 부품 현지생산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때문에 최 사장은 정기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텔란티스와 합작 공장과 함께 미국 내 거점(자체공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는 북미 전기차(EV+PHEV 기준)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46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286GWh로 급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 평균 성장률만 58%에 달한다.

다만 삼성SDI 관계자는 오는 24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 부지를 발표한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