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5년마다 수술대 오르는 경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은 새정부 출범 때마다 개혁 대상이었습니다. 이번 정부에서도 똑같네요. 경찰은 수사와 정보 기능을 갖는 전국적인 조직이니…."

새 정부도 경찰 통제 방안을 마련한다는 소식을 접한 경찰 간부가 한 말이다. 이 간부는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경찰 통제는 단골손님으로 불려 나오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말에는 경찰개혁은 영원히 풀지 못할 숙제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자조도 섞여 있었다.

이달 임기가 끝난 문재인 정부는 수사권 조정을 시행하며 국가수사본부 신설, 자치경찰 도입 등 경찰에 큰 변화를 줬다. 박근혜 정부는 경찰 요직을 꿰차는 경찰대 출신의 카르텔 깨기 작업을 했다. 경찰대 입학 정원을 120명에서 100명으로 축소했다. 현재 경찰대 입학 정원은 50명까지 줄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2.05.27 ace@newspim.com

출범한 지 약 2주가 지난 윤석열 정부도 경찰에 메스를 댈 모양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은 지난 13일 취임 첫날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수사권 조정 및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 시행에 따른 비대해진 경찰 권한을 통제해야 한다는 명목에서다. 이 장관 지시에 따라 법학 교수와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꾸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경찰 통제 방안은 국가경찰위원회 역할 강화, 경찰 수사 컨트롤타원인 국가수사본부장에 비경찰 출신 임명, 자치경찰 강화 등이다. 또 행안부 장관 사무에 치안을 추가하고 법무부 내 검찰국처럼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과 같은 모델도 언급된다. 하나같이 경찰 조직을 크게 뒤흔들 영향력이 큰 방안들이다.

경찰은 1년 전에도 큰 변화를 겪었다. 지난해 1월 수사권 조정 시행으로 1차 수사 종결권을 갖게 됐다. 검찰 직접 수사범위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로 줄면서 경찰이 수사할 사건은 더 늘었다. 오는 9월 검수완박 법 시행으로 경찰 수사 총량은 지금보다 증가한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경찰은 지난해 7월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을 전면 도입했다. 지역밀착 치안을 표방하는 경찰은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 교통, 경비 등을 맡는다. 하지만 자치경찰 제도는 예산·인사 문제로 여전히 혼란한 상황이다. 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법적 근거가 모호해 조직이 유명무실하고 예산이 없어 지역 특색에 맞는 치안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가뜩이나 혼란한 데 경찰은 또다시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했다. 물론 개혁과 변화는 필요하다. 하지만 개혁과 변화가 옳더라도 속도 조절은 필요하다. 자칫 지나치게 빠른 변화는 현장에 부담을 주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려 자영업자 및 실물경제 부담을 줬다. 최저임금 인상 방향성에 동의하지만 속도가 문제였던 것. 당시 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소득주도성장 드라이브를 걸던 문재인 정부에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 개혁도 이와 마찬가지다. 경찰 개혁이 필요하다고 매번 경찰을 수술대에 올리기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