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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초대형 이슈 김포공항 이전…"서부대개발 촉진 vs 현실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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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점화 시킨 이재명…"공항 이전에 따른 사회적 비용부터 고려"
20만가구서 8만가구 공급…'오락가락'한 공급 안
항공 관련 업종 종사자 "또 이사 가라는 거냐"
"전형적인 표퓰리즘 공약 …공항 이전 현실성 떨어져"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오는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송영길 후보가 서울 김포공항 이전 이슈를 재점화 하면서 현실성 문제가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서울 서부지역(강서구‧양천구‧인천 계양‧ 경기도 부천) 개발에 있어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이 일대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게 이재명 인천 계양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주장이다.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도 부동산 정책 공략 중 하나로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이전·통합해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공급 확대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김포공항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감안할 경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진단하고 있다. 

[김포=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7 kilroy023@newspim.com

3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이재명 후보는 경기 김포시에서 정책협약을 맺고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이전·통합해 수도권 서부를 대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부천이나 서울 강서‧양천과 경기도 부천 지역 등 일대가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재산권 피해를 보고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환경권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당 송영길 서울시 시장 후보도 이 후보와 정책협약을 통해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도 "서부 대개발 구상은 계양과 부평 발전을 획기적으로 촉진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이재명發 '김포공항 이전' 재점화…개발방향은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이번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후 단행한 '서부 대개발' 공약에서는 구체적인 개발방향이 언급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신도시 개발을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송영길 두 후보는 '수도권 서부대개발'을 위해 김포공항 기능을 인천공항으로 통폐합하고 확보한 부지 260만평과 주변 1000만 평 정도를 개발해 신도시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송 후보는 "신도시로 개발이 된다면 이 지역은 강남을 능가하는 첨단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게 되고 이것에 대한 보수 효과로서 계양 지역은 제2의 판교, 제2의 분당처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포공항 이전이 세계적인 추세에도 걸맞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지금 유럽과 프랑스에서는 2시간 반 이내 거리는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하는 법이 통과됐다"며 "그 이유는 비행기가 이산화탄소 발생이 철도에 비해서 10~20배 정도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은 과학의 발전, 항공기술의 발전 그리고 탈석탄 시대 대비로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라며 "지상고속전철이 탄소 배출도 적고 싸고 빠르고 더 안전한 교통수단이 돼서 김포공항의 기능을 분산할 것이며 필요한 기능은 인천으로 통합하고 김포공항(부지를) 중심으로 인천 계양, 경기도 김포, 서울 강서 세 군데를 대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기능 이전과 함께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공약했다. 당시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 20만 가구를 포함해 김포공항 주변 전체에 주택 50만가구를 공급하는 공약을 모색했다. 하지만 이후 방향을 바꿔 국내선을 존치하고 국제선 부지를 비롯한 김포공항 주변에 8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공약으로 전환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대선때 입장보다 더 강화된 김포공항 이전을 내놨다. 그리고 공공주택은 언급하지 않고 신도시 개발 만을 선언한 상태다. 

이는 공항을 존치하면 실제적인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공항을 놔둔 채 주택단지를 지으려면 고도제한을 비롯한 각종 규제를 해결해야한다. 공항이 있는 한 고도제한이 풀릴 것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주변지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지금도 김포공항과 가까운 부천 대장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에선 15층짜리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서부대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김포공항을 이전하는 방안 밖에 없다는 게 더불어민주당의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 마곡지구를 끝으로 사실상 서울의 개발 가능지역이 사라진 점을 감안할 때 김포공항 부지는 훌륭한 신도시 후보지로 꼽힌다. 이런 점에서 김포공항 이전과 서부 대개발은 언제라도 재점화될 수 있는 개발론의 하나로 분류된다. 

하지만 반대 역시 만만치 않다. 김포공항 주변 서울 강서구 일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된 곳이 많다. 지난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주택공급 방안 중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반대한 이후 그린벨트를 대대적으로 풀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은 이제 논외로 취급되고 있는 상태다. 서부대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선 김포공항 이전이 급선무지만 김포공항 이전과 함께 개발제한구역을 대거 풀어야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서울근교에 또다시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은 국토균형발전에 위배되는 정책으로 비춰진다.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는 이를 의식한듯 "청주, 원주 공항으로 이동하면 된다"고 언급했지만 수도권에 또다시 대형 신도시가 개발된다는 것은 수도권 특히 서울 집중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에 충분한 상태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실현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며 "고도제한으로 낮은 주택을 지을 수밖에 없고 그린벨트 해제 규모를 볼 때도 무리한 개발이란 비판을 들을 수 있으며 조성 이후 소음 문제나 안전문제 등도 심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아니 서울에 부족한 것은 주택이지 신도시가 아니다"며 "주택을 짓는 것이라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도심권 고밀도 개발에 중점을 두면 충분한데 굳이 신도시를 개발해야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김포공항 이전을 과거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이유로 접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포공항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유명환 기자 = 2022.05.30 ymh7536@newspim.com

◆ 서울 관문공항 없어지나? 전문가들 "득보다 실 커"

전문가들은 이 후보와 송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김포공항은 일본 하네다 공항처럼 수도 서울의 관문 공항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선의 비중이 크다. 만약 김포공항이 폐쇄되고 대신 인천공항, 청주공항, 원주공항 등을 서울시민과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려면 추가 비용은 막대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실제 이달까지 김포와 제주, 김해를 비롯한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11만4254명이다. 이는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5월 5~9일) 이용객(108만2568명)과 비교해 2.9%가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하루 평균 국내선 이용객 수는 21만6513명으로 집계됐다. 제주공항이 42만3893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이어 김포공항 37만9149명, 김해공항 14만4212명 순이다.

당장 제주지역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고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 지사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낸 자당 후보들 대신 제주도 관광산업 타격을 언급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다. 

또한 인천공항의 국내선 '슬롯'(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횟수)을 감안할 때 김포공항의 국내외선 수요는 이 후보 본인의 말대로 인천, 청주, 원주로 분산될 수밖에 없다. 이 후보 등의 이 주장은 이들 지역 선거를 지원하려는 입장에서 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현실화될 경우 이용자들의 불편은 매우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관문 공항을 굳이 없애야 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위원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계 유수의 도시에는 관문공항이 있기 마련"이라며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반대 했다. 실제 일본 도쿄의 주 공항인 하네다공항도 나리타공항 개항 이후 역할이 크게 줄었지만 도쿄의 관문 공항으로서 여전히 기능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는 최근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을 오는 6월 15일 재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공약대로 국내선을 인천공항으로 옮기면 사실상 대부분의 국내선은 문을 닫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더 떨어지는 인천공항이나 청주공항 등을 오갈 바에야 차라리 KTX등 다른 대체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것. 이렇게 되면 특히 제주도의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 등은 대안으로 해저터널을 통한 KTX의 제주 연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대형 SOC사업의 주기를 감안할 때 인천공항 이전보다 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서울시가 교통허브로 개발하려고 할 정도로 도시철도와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망이 결집돼 있다"면서 "인천공항을 제외한 원주, 청주 공항 등은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고 항공노선의 분산 배치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는데도 적지않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이) 여객기를 수직 이착륙시킬 정도의 고출력 엔진을 만들면 진시황의 만리장성을 능가하는 업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헬기도 착륙할 때 연료 아낀다고 활주한다"며 "아예 공항 없애고 UFO 터미널을 짓는다고 해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역설적으로 김포공항이 주변 일대의 '소득원'이란 점을 감안할 때 조기 이전도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항공‧물류‧공항 관련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 대부분이 김포공항 주변에 거주하고 있다. 인천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해당 근로자와 가족들이 이동할 수밖에 없다.

김포공항 국내선 면세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모씨(36)는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이후 국내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김포공항으로 발령받고 가족들과 함께 이 지역으로 거주했다"며 "만약 김포공항이 이전할 경우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이 인천, 청주, 원주 등으로 이주해야되는데 잦은 이사와 집값 문제로 난색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선때 주장한 주택공급 확대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개발제한구역 토지면적이 많아서다. 홍춘욱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는 "김포공항 이전은 분단국가라는 우리나라 상황을 봤을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수도권에 주택을 효율적으로 늘리려면 서울 도심이나 1기 신도시의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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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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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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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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