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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초대형 이슈 김포공항 이전…"서부대개발 촉진 vs 현실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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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점화 시킨 이재명…"공항 이전에 따른 사회적 비용부터 고려"
20만가구서 8만가구 공급…'오락가락'한 공급 안
항공 관련 업종 종사자 "또 이사 가라는 거냐"
"전형적인 표퓰리즘 공약 …공항 이전 현실성 떨어져"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오는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송영길 후보가 서울 김포공항 이전 이슈를 재점화 하면서 현실성 문제가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서울 서부지역(강서구‧양천구‧인천 계양‧ 경기도 부천) 개발에 있어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이 일대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게 이재명 인천 계양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주장이다.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도 부동산 정책 공략 중 하나로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이전·통합해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공급 확대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김포공항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감안할 경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진단하고 있다. 

[김포=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7 kilroy023@newspim.com

3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이재명 후보는 경기 김포시에서 정책협약을 맺고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이전·통합해 수도권 서부를 대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부천이나 서울 강서‧양천과 경기도 부천 지역 등 일대가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재산권 피해를 보고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환경권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당 송영길 서울시 시장 후보도 이 후보와 정책협약을 통해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도 "서부 대개발 구상은 계양과 부평 발전을 획기적으로 촉진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이재명發 '김포공항 이전' 재점화…개발방향은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이번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후 단행한 '서부 대개발' 공약에서는 구체적인 개발방향이 언급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신도시 개발을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송영길 두 후보는 '수도권 서부대개발'을 위해 김포공항 기능을 인천공항으로 통폐합하고 확보한 부지 260만평과 주변 1000만 평 정도를 개발해 신도시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송 후보는 "신도시로 개발이 된다면 이 지역은 강남을 능가하는 첨단 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게 되고 이것에 대한 보수 효과로서 계양 지역은 제2의 판교, 제2의 분당처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포공항 이전이 세계적인 추세에도 걸맞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지금 유럽과 프랑스에서는 2시간 반 이내 거리는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하는 법이 통과됐다"며 "그 이유는 비행기가 이산화탄소 발생이 철도에 비해서 10~20배 정도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은 과학의 발전, 항공기술의 발전 그리고 탈석탄 시대 대비로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라며 "지상고속전철이 탄소 배출도 적고 싸고 빠르고 더 안전한 교통수단이 돼서 김포공항의 기능을 분산할 것이며 필요한 기능은 인천으로 통합하고 김포공항(부지를) 중심으로 인천 계양, 경기도 김포, 서울 강서 세 군데를 대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기능 이전과 함께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공약했다. 당시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 20만 가구를 포함해 김포공항 주변 전체에 주택 50만가구를 공급하는 공약을 모색했다. 하지만 이후 방향을 바꿔 국내선을 존치하고 국제선 부지를 비롯한 김포공항 주변에 8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공약으로 전환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대선때 입장보다 더 강화된 김포공항 이전을 내놨다. 그리고 공공주택은 언급하지 않고 신도시 개발 만을 선언한 상태다. 

이는 공항을 존치하면 실제적인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공항을 놔둔 채 주택단지를 지으려면 고도제한을 비롯한 각종 규제를 해결해야한다. 공항이 있는 한 고도제한이 풀릴 것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주변지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지금도 김포공항과 가까운 부천 대장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에선 15층짜리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서부대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김포공항을 이전하는 방안 밖에 없다는 게 더불어민주당의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 마곡지구를 끝으로 사실상 서울의 개발 가능지역이 사라진 점을 감안할 때 김포공항 부지는 훌륭한 신도시 후보지로 꼽힌다. 이런 점에서 김포공항 이전과 서부 대개발은 언제라도 재점화될 수 있는 개발론의 하나로 분류된다. 

하지만 반대 역시 만만치 않다. 김포공항 주변 서울 강서구 일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된 곳이 많다. 지난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주택공급 방안 중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반대한 이후 그린벨트를 대대적으로 풀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은 이제 논외로 취급되고 있는 상태다. 서부대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선 김포공항 이전이 급선무지만 김포공항 이전과 함께 개발제한구역을 대거 풀어야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서울근교에 또다시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은 국토균형발전에 위배되는 정책으로 비춰진다.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는 이를 의식한듯 "청주, 원주 공항으로 이동하면 된다"고 언급했지만 수도권에 또다시 대형 신도시가 개발된다는 것은 수도권 특히 서울 집중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에 충분한 상태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실현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며 "고도제한으로 낮은 주택을 지을 수밖에 없고 그린벨트 해제 규모를 볼 때도 무리한 개발이란 비판을 들을 수 있으며 조성 이후 소음 문제나 안전문제 등도 심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아니 서울에 부족한 것은 주택이지 신도시가 아니다"며 "주택을 짓는 것이라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도심권 고밀도 개발에 중점을 두면 충분한데 굳이 신도시를 개발해야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김포공항 이전을 과거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이유로 접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포공항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유명환 기자 = 2022.05.30 ymh7536@newspim.com

◆ 서울 관문공항 없어지나? 전문가들 "득보다 실 커"

전문가들은 이 후보와 송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김포공항은 일본 하네다 공항처럼 수도 서울의 관문 공항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선의 비중이 크다. 만약 김포공항이 폐쇄되고 대신 인천공항, 청주공항, 원주공항 등을 서울시민과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려면 추가 비용은 막대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실제 이달까지 김포와 제주, 김해를 비롯한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11만4254명이다. 이는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5월 5~9일) 이용객(108만2568명)과 비교해 2.9%가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하루 평균 국내선 이용객 수는 21만6513명으로 집계됐다. 제주공항이 42만3893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이어 김포공항 37만9149명, 김해공항 14만4212명 순이다.

당장 제주지역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고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 지사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낸 자당 후보들 대신 제주도 관광산업 타격을 언급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다. 

또한 인천공항의 국내선 '슬롯'(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횟수)을 감안할 때 김포공항의 국내외선 수요는 이 후보 본인의 말대로 인천, 청주, 원주로 분산될 수밖에 없다. 이 후보 등의 이 주장은 이들 지역 선거를 지원하려는 입장에서 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현실화될 경우 이용자들의 불편은 매우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관문 공항을 굳이 없애야 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위원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계 유수의 도시에는 관문공항이 있기 마련"이라며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반대 했다. 실제 일본 도쿄의 주 공항인 하네다공항도 나리타공항 개항 이후 역할이 크게 줄었지만 도쿄의 관문 공항으로서 여전히 기능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는 최근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을 오는 6월 15일 재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공약대로 국내선을 인천공항으로 옮기면 사실상 대부분의 국내선은 문을 닫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더 떨어지는 인천공항이나 청주공항 등을 오갈 바에야 차라리 KTX등 다른 대체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것. 이렇게 되면 특히 제주도의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 등은 대안으로 해저터널을 통한 KTX의 제주 연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대형 SOC사업의 주기를 감안할 때 인천공항 이전보다 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서울시가 교통허브로 개발하려고 할 정도로 도시철도와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망이 결집돼 있다"면서 "인천공항을 제외한 원주, 청주 공항 등은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고 항공노선의 분산 배치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는데도 적지않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이) 여객기를 수직 이착륙시킬 정도의 고출력 엔진을 만들면 진시황의 만리장성을 능가하는 업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헬기도 착륙할 때 연료 아낀다고 활주한다"며 "아예 공항 없애고 UFO 터미널을 짓는다고 해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역설적으로 김포공항이 주변 일대의 '소득원'이란 점을 감안할 때 조기 이전도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항공‧물류‧공항 관련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 대부분이 김포공항 주변에 거주하고 있다. 인천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해당 근로자와 가족들이 이동할 수밖에 없다.

김포공항 국내선 면세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모씨(36)는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이후 국내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김포공항으로 발령받고 가족들과 함께 이 지역으로 거주했다"며 "만약 김포공항이 이전할 경우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이 인천, 청주, 원주 등으로 이주해야되는데 잦은 이사와 집값 문제로 난색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선때 주장한 주택공급 확대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개발제한구역 토지면적이 많아서다. 홍춘욱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는 "김포공항 이전은 분단국가라는 우리나라 상황을 봤을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수도권에 주택을 효율적으로 늘리려면 서울 도심이나 1기 신도시의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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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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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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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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