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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이어 주류도 화물연대 파업에 '출고 차질'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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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오비맥주 유통 차질...롯데칠성은 관망
물류진입로 막고 농성...유통·외식업계 피해도
'빵' 다음은 '주류'...화물연대의 잇단 식품때리기, 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식품업계에 이어 주류업계도 화물연대 파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 주류업체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 사태로 몸살을 겪고 있는 것. 제품 출고가 막히면서 주류대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2년간 어려움을 겪다 최근 엔데믹 전환으로 숨통이 트인 주류업계는 또다시 드리운 악재 앞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에 하이트진로 몸살...오비맥주도 전전긍긍

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6일째 제품 출고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명은 지난 3월 민주노총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를 설립한 뒤 이달 2일부터 하이트진로 이천·청주공장 입구를 막고 파업 집회에 나섰다. 요구사항은 운송료 30% 인상, 공병 운임 인상, 차량 광고비 월 50만원 지급, 공회전·대기 비용 지급 등이다.

파업 중인 화물차주는 하이트진로의 물류 운송을 담당하는 전체 화물차주 가운데 30% 수준이다. 그러나 노조 소속 차주들이 일반 차주들의 물류운송을 방해하면서 현재 이천·청주공장의 하루 평균 출고 물량이 평소의 59% 수준으로 감소헀다.

화물연대 총 파업이 시작된 이날에는 파업 차주뿐만 아니라 화물연대 노조원도 가세했다. 현재 이천공장에 250여명, 청주공장에 60여명이 투입돼 물류진입로를 막아서는 등 사태가 강경해지고 있다.

지난 2일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이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을 점거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이천공장]

화물연대 파업으로 오비맥주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날 오후 오비맥주 이천공장, 청주공장, 광주공장 등 공장 세 곳의 제품 출고량은 화물연대 파업여파로 평소 대비 20%로 급감했다. 오비맥주의 물류 운송을 담당하는 화물차주들이 화물연대 총 파업 동참에 나섰기 때문이다. 오비맥주가 물류 계약을 맺고 있는 한익스프레스와 동원물류의 화물차주 180여명 대부분이 화물연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진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파업을 대비해 지난 연휴동안 평균대비 제품 출하량을 늘렸기 때문에 당장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날 평소 수준의 20% 정도를 용차로 출하했으며 장기화에 대비한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는 파업사태에 따른 비상체제에 돌입, 추가 운송사 계약 등 대체차량을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다만 대체 화물차주를 찾기는 쉽지만은 않다. 주요 주류업체 두 곳이 동시에 파업사태를 겪으면서 화물차주 수요가 급증한 반면 공급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파업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물류 계약을 맺은 롯데글로벌로지스에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이 전무하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용차 수요가 늘면서 전반적인 물류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 화물연대 파업 영향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제품 공급 지연, 물류비용 상승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아직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빵 대란' 이어 '주류 대란' 노렸나...화물연대 행보에 업계 우려 심화

국내 소주 1위 기업인 하이트진로와 맥주 1위인 오비맥주가 나란히 화물연대 파업몸살을 겪으면서 여름 성수기 '주류 대란'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생산한 주류 제품이 유통되지 못할 경우 비단 주류업체 뿐만 아니라 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와 음식점, 식당 등 외식업계도 파업 여파가 번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지난 4일부터 참이슬·진로 발주를 제한했으며 CU는 이날부터 일부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참이슬 제품 발주를 제한할 예정이다. 일부 주류 도매상들은 지난 주말동안 직접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하이트진로 공장에 방문했다가 진입로를 막아선 시위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불법 파업'이라며 강경한 입장이다. 현재 다른 운송사와의 추가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위탁운송사와 화물차주 간의 계약사항이기 때문에 회사가 직접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화물연대의 무력시위가 심화되면서 제품 출고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한 매장의 매대가 텅 비어있다. 사진=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회

화물연대의 연이은 '식품 때리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상대로 배송파업을 전개한 바 있다. 당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공장앞에서 제품 운송을 막아서면서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들은 한 달 넘게 '빵 대란'에 시달렸다. 지난해 '빵 대란'에 이어 올해는 하이트진로를 겨냥한 '주류 대란'으로 여론몰이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는 수년째 유독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생활에 밀접한 식품을 투쟁 대상으로 꼽고 있다"며 "사안의 경중보다는 화제성을 위한 행보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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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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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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