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ICT썰] 알뜰폰, '접고싶은' SKT·'펴고싶은' LGU+·'중립' KT

기사입력 : 2022년06월11일 07:09

최종수정 : 2022년06월11일 07:09

KT가 어느 편 서는 가에 따라 시장 판도 바뀔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알뜰폰 사업을 두고 이통3사가 서로 다른 셈법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신업계 1등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을 접고 싶어 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게 퍼진 반면 3등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싶어 합니다. 그 속에서 '중립'인 KT가 어느 편에 서는 가에 따라 알뜰폰 시장 판도가 바뀔 것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통신3사 로고 이미지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이 알뜰폰 사업을 접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의 시작은 작년말 국정감사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감장에선 통신3사가 알뜰폰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고, "알뜰폰 시장에서 통신사 철수가 필요하다"는 한 국회의원의 질의에 당시 증인으로 참석한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 부사장은 "알뜰폰 통신사 자회사에 대해선 국회 등 여러 곳에서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철수 결정이 나면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알뜰폰 사업을 접고 싶은 SK텔레콤의 속내가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SK텔레콤은 SK텔링크를 통해 알뜰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알뜰폰 시장 커지면 SK텔링크에게는 호재이지만, 문제는 MNO(기존통신)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의 가입자가 알뜰폰으로 유출된다는 점입니다. 업계에서 "통신업을 MNO가 먹여 살리지 MVNO(알뜰폰)이 먹여살리냐"라는 말이 있듯 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이 높은 MNO 가입자가 MVNO로 이동하면 SK텔레콤 입장에선 손해인 것입니다.

그래서 KB국민은행이 'KB리브엠'을 통해 알뜰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알뜰폰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가장 견제하는 곳도 바로 SK텔레콤입니다. 실버폰 이미지가 덧씌워졌던 알뜰폰이 똑똑하게 소비하는 MZ세대의 폰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도 KB리브엠의 마케팅 효과 덕이었습니다. SK텔레콤 입장에선 'KB리브엠 효과'로 추가로 다른 금융사들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어 알뜰폰 시장이 더 커지면 곤란할 수밖에 없죠.

반면 LG유플러스는 3등 사업자인 만큼 알뜰폰 사업에 적극적입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이용자의 편의를 높인다며 LG유플러스 전국 1800여개 매장에서 알뜰폰 요금제 변경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오프라인 거점을 통해 알뜰폰 고객을 지원하는 것은 SK텔레콤, KT 모두 하지 않는 서비스입니다. LG유플러스 입장에선 알뜰폰 시장이 더 커지면 경쟁사 가입자를 뺏어올 수 있으니 알뜰폰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겠죠.

알뜰폰 사업을 두고 극과 극의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사이에 낀 곳은 KT입니다. KT는 알뜰폰 사업과 관련해 딱히 이렇다 할 입장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회색지대. 이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가 알뜰폰 사업과 관련해 자신의 편에 서 줬으면 하는 속내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