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단독] 누리호 탑재된 조선대 큐브위성 26일부터 북 핵실험 탐지한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11:19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11:19

조선대 큐브위성 오는 23일 첫 사출
적외선 카메라 통해 핵실험 여부 감지
저궤도 위성중 중·장적외선 카메라 최초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탑재된 조선대 큐브위성이 북한지역 핵 실험 징후 등을 탐지할 수 있게 된다. 적외선 카메라로 300m 영역까지 물체를 식별하는 만큼 핵 실험 사전 탐지 가능성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지상 열 탐지를 위해 중적외선과 장적외선 카메라가 동시에 탑재된 것은 저궤도 위성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뉴스핌>의 취재 결과,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된 조선대의 큐브위성이 정상 작동할 경우, 이르면 오는 26일께부터 한반도 내 열 탐지에 나설 예정으로 확인됐다.

조선대가 개발한 큐브위성인 STEP Cube Lab-II는 오는 15일 오후 4시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누리호에 탑재된다. 성능검증 위성에 탑재된 채로 발사돼 우주공간에 배치된다.

조선대가 개발한 큐브위성인 STEP Cube Lab-II가 성능검증위성에서 사출되는 시뮬레이션 장면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13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 규브위성에는 국내 최초로 전자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저궤도 위성 중 이미 임무를 수행중인 다목적 실용위성 3A호만 하더라도 중적외선 카메라 1대만 탑재된 상태다. 중적외선과 장적외선 카메라는 서로 다른 파장을 확인해 보다 정확한 열 탐지가 가능하다. 크기는 6U(10cm 정육면체 6개·9.6kg) 규모다. 임무 수명은 1년이다.

조선대가 개발한 큐브위성은 누리호에 탑재된 큐브 위성 가운데 첫번째로 궤도상에 사출된다. 조선대 큐브위성의 사출 예정일시는 오는 23일이다. 2일에 큐브위성 1기가 순차적으로 사출돼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연세대 순이다.

조선대 관계자는 "큐브 위성이 정상적으로 교신이 되고 작동한다면 사출된 이후 3일정도 이후부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며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열 온도 등을 탐지하는 만큼 원자력 발전 여부, 백두산 활동 여부 등을 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대의 큐브위성이 정상 작동하게 되면 최근 우려되는 북한의 핵실험을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큐브위성은 가로 220km 세로 160km를 한번에 탐지하는데, 핵 실험 발생 시 300미터 영역까지 표현이 가능해진다. 조선대 관계자는 "핵 실험을 하게 되면 지하여도 표면 온도가 300미터 직경 이상은 올라가기 때문에 충분히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큐브 위성이 실제 정상 작동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자주 우주국방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 큐브위성이 오는 23일께 성능검증위성에서 첫번째로 사출돼 고도 700km에서 열 탐지 등 임무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13 biggerthanseoul@newspim.com

실제 최근 북한의 핵실험 도발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개를 들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 한 관계자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 상태"라며 "한미가 공조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위성은 카메타 촬영 등 탐지에 상당부분 초점이 맞춰진 상태"라며 "소형의 큐브위성이 핵실험 여부 등을 탐지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소규모 예산을 들여 안보 대비용 큐브위성을 다량으로 쏘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