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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클래식컬 음악제 '힉엔눙크! 페스티벌' 세계 최초 클래식컬 NFT 발행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08:00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서울 각지에서 독창적 공연
클래식컬X명악기 프리미엄 디지털 아트로 만든 세계 최초 시도
6월 20일 첫 컬렉션 출시 '오픈씨'에서 판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클래식컬 음악축제 '힉엣눙크(Hic et Nunc)! 페스티발'이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린다.

'힉 엣 눙크(Hic et Nunc)'는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Here and Now)'이라는 뜻이다. 이 페스티벌은 비정형성(非定型性)을 특징으로 하는 차별화된 클래식컬 음악 축제다.

2022 힉엣눙크! 페스티벌은 총 7개의 메인 행사와 1개의 사전 이벤트(6월 20일 뉴욕 'NYC NFT 페어' 참여)로 이루어져 있다.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일신홀, 서울대학교 등지에서 열린다.

그 시작은 8월 16일 비올리스트 이화윤의 리사이틀 (19시 30분 일신홀). 전설적 비올리스트 유리 바슈베트 비올라 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이화윤의 공연은 비올라라는 악기의 잠재된 가능성을 제시하는 '영 비르투오조' 시리즈다. 이 리사이틀은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진은숙, 레라 아우어바흐 등 여성 작곡가 곡으로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8월 22일 두 번째 공연은 <한국인의 밥상(19시 30분, 일신홀)>이라는 주제로 맛있는 음식, 한국의 문화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엮어보았다. 미국 주류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국계 작곡가 얼 킴의 후계자이자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폴 살레니는 이번 축제를 위해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신작을 선보인다.

이해인 수녀, 안도현 등 한국 시인들의 작품에 선율을 입힌 성악곡 '한국인의 밥상', 그리고 '건강한 밥상'이라는 2개의 작품이 한국 초연된다. 한국을 주제로 한 또 하나의 작품 '한국 연가'는 세계 초연이다. 그 외에 윤이상, 로시니, 번스타인 등 음식과 한국 문화에 관련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적으로 남성 피아니스트들의 약진이 이어지는 세계 음악계 속에서 그 존재감을 쌓아가고 있는 당찬 피아니스트 임주희는 '영 비르투오조'의 두 번째 프로그램을 꾸민다. 8월 29일 펼쳐지는 임주희 리사이틀(20시, 롯데콘서트홀)은 10월 6일 카네기홀에서 펼쳐질 뉴욕 데뷔 무대와 동일하며 미국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는 중요 무대의 전초전이 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의 생생한 현장을 들여오기도 하지만 역으로 한국 음악가를 메이저 무대에 소개하는 힉엣눙크의 역할이 보이는 대목이다.

이어지는 8월 31일의 갈라 콘서트(20시, 롯데콘서트홀)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축제를 움직이는 중심인 세종솔로이스츠가 그래미 노미네이션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와 뉴욕 필하모닉의 악장 프랭크 황, 그래미 수상 첼리스트인 사라 산암브로지오를 만난다. 혁신과 전통이라는 키워드 면에서 가장 잘 닿아있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역량과 협업하는 솔리스트들의 탁월함이 만나 '갈라'라는 화려함에 부합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9월 4일 공연은 워싱턴포스트가 뽑은 '20세기의 위대한 여성 작곡가' 리스트에 진은숙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린 레라 아우어바흐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다.  <아우어바흐가 연주하는 아우어바흐(14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라고 이름을 붙인 이 음악회는 레라 아우어바흐의 작품을 만나는 기회이지만 피아니스트로서 아우어바흐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그간 기돈 크레마, 엠마누엘 파위 등 한국을 내한하는 수많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입에서 계속 들을 수 있었던 이름, 그 명성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연장에서 이어지던 페스티벌은 9월 6일 그 무대를 서울대학교 미술관으로 옮긴다. <STUDIO 2021>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의 현대음악 시리즈로 2003년에 시작되어 유명 음악가 초청 강연, 마스터클래스, 워크숍, 포럼 등으로 형식과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행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6일 공연은 2021-2022년 <STUDIO 2021>의 상주 앙상블인 세종솔로이츠스의 현대음악 연주로 이뤄진다. 무료 행사며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2022년 제5회 힉엣눙크! 페스티벌은 7개의 행사 외에도 내한하는 연주자들의 마스터클래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로 혜성여자고등학교, 선덕원(보육원) 등을 방문한다. 2022 힉엣눙크 페스티벌의 티켓은 인터파크티켓과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 대한민국 최초로 NFT를 출시한 음악 단체

혁신은 힉엣눙크의 핵심 가치이며 예술에 새로운 기술을 결합하는 시도는 이런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2021년 제4회 힉엣눙크!는 클래식컬 음악계에서는 최초로 아티스트의 메타버스(Metaverse) 공간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모색은 2022년엔 NFT(Non-Fungible Token) 개발로 이어진다.  세종솔로이스츠는 AI Network 와 파트너로  NFT 를 제작, 8월 힉엣눙크 페스티벌 기간 중 출시한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코벳' 콜렉션(The Stradivarius violin 'Cobbett' collection)> NFT 는 클래식컬과 명악기를 프리미엄 디지털 아트로 만든 세계 최초의 시도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카프리스'를 세종솔로이스츠 단원인 스티븐 김이 168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인 '코벳'으로 녹음,  악기의 3D 이미지와 오리지널 음원으로 구성된  디지털 아트를 페스티벌 공연 티켓과 패키지로 묶어 NFT 로 판매한다.

이에 앞서 6월 20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NFT 행사인 NFT NYC (https://www.nft.nyc) 에서 첫 컬렉션을 출시, '오픈씨' 에서 판매한다. 악기의 오리지널 이미지 외에도 31개의 NFT 는 장승효, 원상은 디지털 아티스트와 콜라보로, 94개는 AI 프로그램으로 생성된 이미지에 새로 녹음한 바하의 '샤콘느' 음원을 넣어 제작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힉엔눙크 페스티벌 탄생의 초석이 된 세종솔로이스츠 [사진=세종솔로이스츠] 2022.06.14 digibobos@newspim.com

세종솔로이스츠와 블록체인 'AI 네트워크(AI Network)'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의 작곡 솔루션 개발사인 '포자랩스(Poza labs)'가 함께 개발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지속적으로 NFT 를 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몇 개의 AI 블록체인 회사들과 함께 'NFT 클래식스 소사이어티'를 출범했다.

◆ 세종솔로이스츠와 힉엔눙크
 
'힉엣눙크!'의 탄생의 이면에는 한국 클래식컬 음악 앙상블의 시초가 된 '세종솔로이스츠'가 있다. 이 단체를 탄생시키고 이끈 세종솔로이츠스 예술감독 강효와 힉엣눙크 페스티벌  총감독 강경원이 두 주인공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힉엔눙크 페스티벌 총감독 강경원 [사진=세종솔로이스츠] 2022.06.14 digibobos@newspim.com

두 사람은 모든 문화적 역량이 서울에 집중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비서울권 음악 축제를 탄생시키고 일군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평창대관령음악제'를 2004년 탄생시키고 2010년까지 이끌면서, 문화 선진국들의 음악 축제 모델을 완벽하게 한국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클래식컬 음악의 오래된 산실 줄리아드 음대와 명문학교인 예일 음악대학에서 강효 감독이 지도자로 쌓은 그 명성은 매우 잘 알려져 있다. 1994년 탄생한 세종솔로이스츠는 이미 배출된 인재들의 면면만으로도 탁월한 안목과 감각이 검증된 바 있다. 세종솔로이스츠와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이끈 강경원 감독이 가진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전을 녹여낸 음악 축제가 바로 '힉엣눙크! 페스티벌'이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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