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구성 협상 또 결렬…與 "관련없는 사안 연계" vs 野 "새로운 제안"

기사입력 : 2022년06월21일 16:04

최종수정 : 2022년06월21일 16:04

송언석·진성준, 연이틀 만났지만 합의 실패
與 "사개특위·검수완박 등 끼워넣어"
野 "더 이상 말 할 여지 없다고 판단"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여야가 제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연이틀 만났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종료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진행했으나 별 다른 성과 없이 25분 만에 헤어졌다.

진 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전날(20일)에 이어 추가로 논의하면 이견을 좁혀갈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 보고 이날 만난 것인데 국민의힘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며 "오히려 새로운 제안을 하면서 훨씬 더 후퇴된 입장을 말하셔서 길게 말씀을 나눌 여지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운영위원장실에 들어서고 있다. 2022.06.21 kilroy023@newspim.com

송 수석부대표는 진 수석부대표가 말한 새로운 제안과 관련해 "민주당이 원 구성이라는 본질 외에 다른 전제조건을 이것저것 많이 얘기해왔는데, 오늘도 동일하게 전제조건이 더 중요하다고 하기에 '국민의힘이 얘기한다면 민주당에서는 받아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것을 새로운 제안으로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수석부대표가 역으로 꺼낸 전제조건이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 당에서도 진상조사특위를 만든 상태라 필요하다면 민주당과 협조해서 대통령기록물 열람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만날 약속을 할 틈도 없이 (진 수석부대표가) 나가서 다시 만날지는 다시 소통을 해봐야 알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들이 '진 수석부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는 말이냐'고 묻자 "박차고 나갔다고 표현을 하는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화를 하던 도중 먼저 이석을 한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상이 무기한 결렬된 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선 국회의장 선출'을 주장하지만 국회의장부터 선출하면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이 독단적으로 상임위 구성을 시도할 것임이 불 보듯 뻔하다"며 "우리는 국회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동시에 하자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사법개혁특위 참여,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하 등 원 구성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을 연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