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적은 적설량과 강우량…北, 쌀·옥수수 등 곡물 수확 감소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6월23일 08:54

최종수정 : 2022년06월23일 08:54

유엔 세계식량계획 "2022·2022 적설량 현저히 낮아"
"北 남부 생산지역 강우량, 평년 30% 수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북한이 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이 수확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마다 곡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 심각한 식량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기후 관측팀은 지난 21일 '북한2022 수확기 (North Korea: Season 2022)' 보고서에서 북한 내 적은 적설량과 강우량 감소로 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수확이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2021년과 2022년 겨울의 적설량은 평균보다 현저히 낮았고 극도로 건조했던 2020-2021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10월에 파종해 6월 수확하는겨울 작물과 3월에 파종해 7월에 수확하는 봄 작물은 겨울 내 얼었던 눈이 녹으면서 필요한 물을 공급받게 되는데 북한 내 적설량이 적어 수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적설은 특히 북한의 봄철 농작물에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고 단열 효과로 농작물의 동결을 예방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북한의 주요 작물인 쌀과 옥수수, 부분적으로 감자와 콩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북한의 식량 안보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WFP는 지난 4월과 5월 북한 남부 주요 생산지역의 강우량은 평년의 약 30% 밖에 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토양이 건조해 농작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전국적으로 평균적인 강우량이 예측되지만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보돼 폭염 발생 위험 가능성 증가로 농작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