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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마켓 진단] '살까 말까, 급반등에 망설여지는 중국 주식'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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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추천, 기회 놓치면 다시 오지않아
라이르팡창, 조바심 내면 투자 낭패
외자 바이차이나, 元 자산 투자 선호↑

<上 편에서 이어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 '다음 행선지에 그 물건 없다. 기회 잘 잡아야(过了这个村儿,没这个店儿)'

중국들의 일상적 속담에 '궈러저거춘 메이요우저거덴(过了这个村儿,没这个店儿)'이라는 말이 있다. 이곳을 지나면 같은 상점, 같은 물건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사람들은 여행 도중 종종 마음에 드는 물건을 만난다. 하지만 더 싸고 좋은 게 있겠지 하는 기대감에 문뜩 지나치고 마는데 다시는 그런 물건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일겉는 말이다. 모든 일에 다 때가 있으니 실기하지 말고 기회를 포착하라는 격언이다.

홍콩재벌 리카싱은 '성공에는 방정식이 없다'는 책에서 주식 투자에 성공하려면 의사 결정과 행동에 과단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 철학에서 좋은 기회는 자주 만나기 힘들다며 생각한대로 행동하라고 충고했다.

2022년 2분기 A주 상승 랠리는 4월 27일 바닥을 찍은뒤 누구도 예기치 못한 가운데 찾아왔다. 중국증시는 두달여간 V자의 가파른 수직 반등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이 2015년 랠리 당시보다 낮다고 말한다.

경우에 따라 이번 랠리가 2015년 A주 상승장 때보다 더 큰 상승폭을 보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우량주를 골라 매입하는 것이라면 지금 A주를 사두는 것이 하등 잘못된 판단일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다만 단기 변동성에는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지적이다.

국가 펀더멘털의 축인 위안화 환율도 달러당 6위안 후반대까지 급등(위안화 가치 급락)했다가 다시 6.6위안~ 6.7위안 대까지 되돌아왔다. 외국 자본이 올초 중국 채권을 팔았으나 본격 외자 엑소더스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재구성의 일환이라는 관측이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자금은 위안화 자산에 대한 배팅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나간 뒤 어제 그 물건을 살 걸.' 하지만 후회할 무렵 이미 때는 늦다. 그런 상점도, 같은 물건도 더이상 만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 시점에서 '타이밍을 잘 잡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행동하라'는 리카싱 성공 철학의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광둥성 선전시의 선전증권거래소.  2022.06.29 chk@newspim.com

 

◆ 라이르팡창(来日方长) '서두를 필요없다. 매수 타이밍은 항상 온다'

라이르팡창(来日方长). 중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 즉 '습관용어'다. 오늘 못보면 내일 보면되지, 앞으로 만날 날 얼마든지 많다. 새털같이 많은 날 뭘 그렇게 아쉽게 생각하냐는 뜻의 성어다.

주식시장에 대입해 보면 '오늘 못사면 낼 사면 되지, 기회를 놓쳤다고 너무 조바심 내지 말라'는 뜻이다. 4월 27일을 저점으로 지수 그래프가 거의 60도의 가파른 각도로 두달동안 올랐으니 상승 랠리에 편승하지 못한 투자자들로서는 후회막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중국 증시는 요즘 대체적으로 리스크 테이킹 투자 심리가 강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A주 거래량도 1조위안을 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때 일수로 충동적인 추격 매수를 삼가하고 참고 시기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냉정한 태도로 경제 지표와 시장 지표 등을 주시하고 추가상승 동력을 탐색하면서 상승장에 대응해야하다는 얘기다.

4월 말 찾아온 A주 증시 불마켓은 불안감을 동반한 뜻밖의 급등장이다. 코로나와 전쟁 중미갈등 등 중국이 말하는 100년 만의 변국은 여전히 세계 정세를 무겁게 짖누르고 있다. 7월 15일 2022년 2분기와 상반기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표정도 어둡다.

이때문에 이번 A주 시장 호조가 중국증시 대세 상승의 불마켓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그다지 많지않다. 중국증시에서는 2007년 10월과 2015년(2014년말~2015년 6월) 두차례의 대형 불마켓 장세가 펼쳐졌으나 이번 상승이 그런 불마켓으로 전환되기는 쉽지않다는 분석이다.

A주는 장기간에 걸쳐 비교적 바닥을 견고히 다져왔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상하이지수가 단기적으로 '일보 후퇴 일보 전진'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본다. 당장 7월 15일 나올 상반기 경제 지표와 경기 부양의 강도 등을 지켜보면서 '라이르팡창'의 느긋한 태도로 A주 투자에 임하라는 조언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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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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