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하태경 "공무원 피격 특수정보, 여야 합의 열람·제한적 공개" 제안

기사입력 : 2022년06월29일 15:28

최종수정 : 2022년06월29일 15:28

국민의힘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외교부 방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29일 "여야 합의로 SI(Special Intelligence·특수정보)를 열람하고 꼭 필요한 내용은 국민께 알리자"고 제안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오전 TF 위원장 자격으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에서 계속 SI를 열람하자는 제안이 있는데 SI는 대통령지정기록물"이라며 "법원에서 공개하면 안 된다고 판결한 것을 자꾸 국민들한테 공개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29 yooksa@newspim.com

이어 "제가 타협안으로 여야 합의로 열람하자고 제안한다"며 "민주당에서 건설적으로 검토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저희로서도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불행한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 부는 오늘 방문한 진상조사 TF 위원님들의 말씀과 활동의 취지를 감안해서 관련 내용들을 최대한 충실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SI는 한미 정보 취득수단(자산)으로 북한군 동향 등을 감청해 얻은 첩보로, 군과 정보당국은 최고의 기밀로 보호한다. 서해상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된 SI 공개 여부는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의 핵심 쟁점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SI 공개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친 바 있다.

국민의힘 TF의 이날 외교부 방문에는 하 위원장을 포함해 강대식, 신원식, 전주혜, 안병길 의원이 참석했다. 외교부 측에서는 조현동 제1차관 등 8명이 참석했다. 조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는 화상 연결을 통해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하 위원은 "특히 외교부는 이 사건 관련해 거의 왕따를 당했다"며 "유사 사건 중 고(故) 박왕자 씨 사건이 있는데 그때는 통일부, 외교부가 상당히 주도적으로 일을 했다"고 비교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창구인데 그 과정에서 청와대랑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 그것도 살펴볼 생각"이라며 "저희가 9월쯤 미국에 갈 생각인데 미국에 갔을 때 외교부랑 같이 협업할 수 있는 게 없는지도 좀 살펴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조 차관은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외교부로서도 이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고위급관계장관회의에 외교부가 참여하지 못했던 거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