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한화자산운용 TDF ETF 출시…'테마형 ETF 강화'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3:46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3:46

30일 모닝스타와 협업, TDF에 투자하는 ETF 출시
하반기에는 유니콘·인공지능 ETF 출시 계획도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상장지수펀드(ETF) 경쟁력 강화에 나선 한화자산운용이 이번에는 타겟데이트펀드(TDF) ETF를 출시한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다음날부터 도입되는 만큼 이번 TDF ETF를 통해 국내 장기투자 시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길 바란단 입장이다.

한화자산운용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화ARIRANG TDF액티브 ETF' 신규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해당 상품은 TDF를 ETF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예상 은퇴시점에 따라 ▲2030 ▲2040 ▲2050 ▲2060 등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돼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RIRANG TDF액티브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중이다. [사진=한화자산운용]

◆TDF와 ETF의 장점 결합…한국인 생애주기에 최적화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목표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린다.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왔으나, ETF의 특성상 투자종목정보(PDF)를 하루 단위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ETF의 또 다른 장점인 ▲저렴한 보수 ▲매매 편의성 등에 TDF의 장점인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자산배분 곡선)'를 접목시켰다. 특히 'ARIRANG TDF2030 액티브 ETF' 기준 총 보수는 연 0.14%로 TDF액티브 ETF 중 가장 낮다.

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최대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와 협력해 글라이드패스를 공동 개발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모닝스타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29개국에 형성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 세계 투자자에게 투자리서치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기금 및 기관을 위한 자산배분 및 성과평가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모닝스타의 5개 기초지수를 자산배분의 투자 대상으로 사용해 1만개 이상의 개별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추구했다. 위험자산은 선진국 주식과 신흥국 주식, 안전자산은 대한민국 국채와 선진국 국채, 신흥국 국채로 구성했으며 환헷지를 실시하지 않는 환노출형 지수를 사용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TDF액티브 ETF는 한국의 인적자본 및 자본시장 가정에 근거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TDF 관련 상품 중 최저 수준의 보수를 책정해 장기투자 시 비용 절감으로 더 높은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사진=한화자산운용]

특히, 2060 ETF는 TDF 상품을 통틀어 가장 긴 시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김성훈 본부장은 "2060 상품의 경우 위험자산 79.9%, 안전자산 20.1%로 구성했다"며 "은퇴시기가 많이 남은 20~30대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우주·대체투자 등 테마형 ETF 강화…유니콘·인공지능도 계획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ETF 관련 조직을 '사업본부'로 격상한 뒤 차별화된 테마형 ETF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 1월 희토류와 전략자원을 다루는 글로벌 핵심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글로벌희로튜전략자원MV'를 선보인 데 이어 2월에는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를 출시했다. 3월에는 우주 테마 ETF인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을, 5월에는 미국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ARIRANG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를 상장했다. 또, 같은 달에 국내 상장 리츠에만 투자하는 'ARIRANG Fn K리츠'와 미국 S&P500지수 환오픈형 상품 'ARIRANG 미국S&P500(UH)'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K-유니콘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K-유니콘투자기업액티브'와 인공지능 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인공지능산업MV'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바이오 등 성장 테마와 인플레이션·농업·원자재 등 시장대응 상품, 중국·주요 신흥국 투자테마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투자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ETF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