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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폭염주의보' 발령...서울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기사입력 : 2022년07월01일 13:08

최종수정 : 2022년07월01일 13:08

7월 1일 서울 전 지역 '폭염주의보' 발효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쉼터 확대 운영
전력 시설물 등 안전사고 대비 점검 실시
취약계층 위한 방문간호사 등 도우미 배치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1일 오전 11시 서울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6월 25일 서울 동남·서남권 폭염주의보 발령 이후 7일 만이다. 기상청은 오는 4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폭염피해를 줄이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한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폭염특보에 따른 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구성·운영된다.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는 살수차. [사진=서울시]

◆ 시내 각종 시설물 설치·점검 및 물청소 실시

현재 시는 횡단보도에 ▲그늘막 2885개소 ▲쿨링포크 73개소 ▲쿨링로드 13개소 등 총 4225개소의 폭염 저감시설이 설치·운영하고 있다. 시는 8월까지 그늘막, 스마트쉼터 등 201개소를 추가해 총 4426개소가 늘릴 방침이다.

시는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도시 열섬화 방지를 위해 도심지 살수 및 도로 물청소를 확대 실시한다. 시청역, 종로3가역 등에 설치된 13개 살수시설을 최대 3~5회 운영하며 살수차량 188대도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 및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중심으로 물청소를 집중 시행한다.

건설 공사장은 한낮 시간대인 오후 2~5시에 옥외작업 중지 등 안전대책을 세우고 노동자 보호 대책도 철저히 실시한다.

또한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여러 시설물들에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여름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유류 취급 시설물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사용 급증을 대비해 전력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전력시설물도 확인한다.

◆ 폭염취약계층 위한 쉼터·도우미 등 복지정책 강화

경로당, 복지관, 동 주민센터 등 4038개소를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한다. 열대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안전숙소' 41개소 이용 신청도 받는다.

독거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기 위한 '재난도우미'도 활동한다. 25개 자치구 2만7794명의 도우미가 안부전화, 방문, IoT 등을 활용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쿨링포그(안개) 분사형 그늘막. [사진=서울시]

폭염으로 인해 실직, 휴·폐업 등 일시적 위기에 처한 가구엔 '서울형 긴급복지'를 실시한다. ▲생계비 ▲냉방용품 ▲전기요금 등 가구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폭염피해 사각지대인 쪽방촌과 거리 노숙인 보호도 강화한다. 시내 노숙인 무더위쉼터 총 10곳을 24시간 운영해 노숙인 이용자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노숙인을 위한 이동 목욕 차량도 활용하며 쪽방촌 무더위쉼터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시는 물 사용량 증가를 고려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후시설과 기전설비 등을 정비한다. 단수를 대비하고자 급수차량 109대와 병물 아리수 10만7000명도 확보했다.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취·정수장 수질관리도 강화한다.

더불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폭염특보 상황을 전파하고 있다. 옥외전광판과 지하철 내 영상매체 등을 활용해 폭염 시 행동요령 등을 알리고 있다.

백일헌 안전총괄관은 "지구온난화로 여름철 폭염일수가 증가하면서 온열질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폭염 시 야외활동 및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oun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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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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