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카카오 노조, 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 반대 운동 재개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16:51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16:51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 노조가 전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재개한다.

6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지회는 지난 달 27일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나 카카오의 콘트롤타워 공동체얼라이먼트와 협상 자리를 갖게 되면서 이를 잠정 중단해왔다.

카카오지회 측은 "6월 27일 진행된 1차 협의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 사실을 인정하며 카카오가 2대주주로 남아 향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방향을 설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회사는 사모펀드 매각 이외의 옵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원론적 입장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지난 2월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2차 협의에 앞서 노조는 회사에 모빌리티 경영진의 도덕적 책임 이행, 임직원과 사업방향에 대한 검토 및 토론 진행,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적 책임 이행 경과 설명, 플랫폼노동자와 매각방향에 대한 논의, 김범수 센터장의 협의테이블 참여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김범수 센터장은 논의 테이블에 참여할 수 없다"며 "최종 결정자는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라며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현재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면서 카카오 플랫폼을 계속 활용하는 방식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MBK파트너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최대 8조5000억원으로 평가하면서 MBK가 카카오와 재무적투자자인 TPG컨소시엄 및 칼라일그룹의 보유 주식 50.01%를 인수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카카오지회 측은 이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전 공동체 임직원들과 힘을 모으겠다"며 "또한 향후 카카오모빌리티 및 카카오 판교 사옥 앞에서 피켓 시위, 매각반대 기자회견, 카카오모빌리티와 단체교섭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 반대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후속 단체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