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소고기·닭고기·커피·분유 등 7개 품목 '0%' 할당관세 적용…밥상물가 '숨통'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11:35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13:09

밥상물가 안정 위해 긴급 할당관세 품목 확대
시행령 개정…관세 지원효과 약 3290억 추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서민 식료품비 경감을 위해 소고기·닭고기·커피·분유 등 7개 품목에 대해 '0%'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급등하는 '밥상물가'를 다소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 중 9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 확대 적용(7개) 및 저율관세할당물량(TQR) 증량(2개)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한 관세 지원효과는 약 329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선 호주·미국 등에서 수입하는 소고기(10만톤)에 대해 이달 20일부터 연말까지 할당관세(10.6~16.0%→0%)를 적용, 수입단가를 낮추고 가격하락을 유도한다. 

또 브라질·태국에서 주로 수입하는 닭고기(8만2500톤)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할당관세(20~30%→0%)를 적용해 가격인상을 억제한다.

할당관세 인하·TQR 증량 세부 내용 [자료=기획재정부] 2022.07.08 jsh@newspim.com

전지·탈지분유(1만톤)에 대한 할당관세(176%→0%)도 같은 기간 적용해 분유제품과 과자·빵 등의 가격인상요인을 제한한다. 

원두가격 급등에 따른 커피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같은 기간 생두(2%), 볶은원두(8%) 수입전량에 대해서도 0%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업계 원가부담 경감 및 연관 제품 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조주정·매니옥칩에 대한 할당관세(10%→0%)도 같은 기간 적용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정은 소주 외에도 식초, 간장, 빵, 고추장 등 식재료와 의약품, 샴푸, 린스, 화장품 등 생필품의 원료로도 사용돼 생활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재배면적 감소(-10%)로 출하량이 감소한 대파에 대해서는 11월 대량출하 전 3개월(7.20~10.31) 동안 할당관세(27%→0%)를 적용한다. 할당관세 물량은 448톤이다.

[서울=뉴스핌] 모델들이 7일 소서를 맞아 서울시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물가안정을 위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행사에서 살 맛나는 가격으로 준비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2022.07.07 photo@newspim.com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국내 수요가 많은 삼겹살 할당관세 물량을 중량(추가 2만톤, 5→7만톤)해 조속한 가격안정화를 유도한다.     

이 외에도 대두는 이달 20일부터 연말까지 TQR 증량(25만4000→26만4000톤)을 통해 외식업체 원재료비 부담을 낮춘다.  

수입가격 상승으로 국내 도매가격이 상승한 참깨도 같은 기간 TQR 물량을 증량(6만4000→6만7000톤)해 가격안정화를 유도한다. 

기재부는 이달 중 시행을 목표로 할당관세 적용 관련 대통령령 개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