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자율주행차 대표기업 소강고빈 '싸이리쓰'로 사명 변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자율주행차 대표 기업 소강고빈(小康股份·소콘, 601127.SH)이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스마트 신에너지차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메이르징지(每日經濟) 11일 보도에 따르면 소강고빈은 이날 공시를 내고 사명을 기존의 '충칭(重慶)소강공업그룹'에서 '싸이리쓰그룹(賽裏斯集團)'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강고빈은 "2016년 신에너지차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다년간의 기술 축적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완성차·전기차·스마트커넥트·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적 혁신 성과를 거두었다"며 "신에너지차 R&D·생산, 판매를 핵심으로 한 과학기술형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회사 포지셔닝에 대한 투자자 이해를 돕고 기업 브랜드 이미치 통일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위해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면서 주주총회 심의와 유관 당국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명 변경 뒤에도 종목코드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사진=바이두(百度)]

소강고빈은 충칭시 대표 완성차 기업이다. 1986년 설립된 충칭 바(巴)현 펑황(鳳凰) 스프링 업체로 출발해 2003년 둥펑(東風)자동차그룹과 협력을 하며 완성차 제조분야에 진출했고 2016년부터는 신에너지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자동차 연구개발과 생산·판매, 신에너지차 및 관련 부품 제조, 자동차 관련 기술 컨설팅 서비스 및 기술이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새로운 사명이 될 싸이리쓰는 소강고빈 산하 전기차 브랜드명이기도 하다. 소강고빈은 2021년 4월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 화웨이(華為)와 합작한 스마트카 '싸이리쓰 화웨이 즈쉬안(智選) SF5'를 선보였다.

싸이리쓰 화웨이 즈쉬안 SF5는 항속거리 1000km의 고성능 SUV 전기차로 화웨이의 커넥티드카 시스테인 화웨이 하이카와 인공지능 스피커 기술 등을 적용했다. 소강고빈이 화웨이 테마주로 분류된 것도 이때부터다.

같은 해 말 화웨이가 싸이리쓰와 협력한 또 다른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첫 번째 모델 원제(問界) M5를 공개하면서 싸이리쓰 모기업인 소강고빈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화웨이 독자 개발 운영체제(OS)인 훙멍(鴻蒙·Harmony) 기반 스마트 시트를 탑재한 원제 M5는 올해 3월 첫 인도 이후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 내 싸이리쓰 점유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사진=바이두(百度)]

한편 이번 사명 변경과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소강고빈이 화웨이와의 연관성을 더욱 부각시키고자 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화웨이 이름을 내세운 전기차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의 영향을 받아 화웨이와 직접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자회사 싸이리쓰로 그룹 명칭을 변경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소강고빈의 올해 1~6월 신에너지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4만 7714대, 4만 5622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5.12%, 204.51% 증가한 것이다. 5월에는 월간 판매량이 사상 청음으로 1만 대를 돌파했고 내연차 판매량도 앞질렀다.

특히 원제 M5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자회사 싸이리쓰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싸이리쓰의 5월, 6월 판매량은 각각 5440대, 7658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616.09%, 24.12%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싸이리쓰의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84.98% 증가한 2만 1581대에 달했다.

다만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소강고빈의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 창장상바오(長江商報)가 13일 보도에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소강고빈의 2018~2021년 매출은 각각 202억 4000만 위안, 181억 3200만 위안, 143억 200만 위안, 167억 18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2%, 10.41%, 21.12%, 16.89%씩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 역시 해마다 감소하며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7억 2900만 위안, 18억 2400만 위안의 손실을 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03% 증가한 51억 3100만 위안으로 집계됐지만 순이익은 8억 39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