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3년차된 KT AI원팀, "최대 성과는 인재육성"

기사입력 : 2022년07월17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7월17일 09:00

연말 초거대 AI 상용화..."경량화 통해 빠른 상용화"
AI 스타트업 발굴에도 박차...협력 네트워크 구축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인공지능(AI) 인력을 어떻게 육성하느냐는 모든 기업의 고민이죠. 그만큼 AI원팀에서 가장 협력이 잘 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홍철 KT AI·BigData 기획담당은 14일 서울 송파구 KT송파빌딩에서 진행된 AI원팀 관련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KT는 AI원팀 출범 3년차를 맞아 그동안 AI원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2020년 2월 5곳의 산학연 협의체로 출범한 AI원팀은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이 함께 모여 AI 저변을 확대하고 AI 기술 개발과 관련해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홍철 KT AI·BigData 기획담당이 14일 서울 송파구 KT송파빌딩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AI원팀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현재 AI원팀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동원그룹, 우리은행,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총 12곳이다.

이홍철 담당은 "대학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AI GPU와 데이터"라며 "KT KAIST와 한양대에 계약학과를 운영해 기업에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기업 이슈를 학생들이 연구하면, 그 학생들이 기업에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3월 한양대에 AI응용학과를 만들고, KAIST에도 7월 AI응용학과를 신설했다. KT는 한양대와 KAIST에서 연간 30명 규모로 AI 전문인력을 육성해 5년간 AI 전문인력 1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AI원팀에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초거대 AI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 연말 쯤 상용화할 계획이다. 초거대 AI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KT, KAIST, 한양대, ETRI 등 네 곳이다.

이홍철 담당은 "초거대 AI는 경량화를 통해 빠르게 상용화 하고, 도메인별로 빠르게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해생성모델이라고 해서 빨리 이해해서 의도를 파악하고 공감하는 AI를 만드는 것이 KT가진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AI원팀에서 AI 저변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AI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AI원팀은 AI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자 '대한민국 AI 스타트업 100'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것을 통해 AI원팀은 대한민국 100대 스타트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홍철 담당은 "AI 수익 모델과 관련해선 개별 기업들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AI원팀은 수익을 내고 싶은데 풀지 못하는 과제를 산학연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이라며 "어떻게 인재를 확보하고, 시중에 어떤 스타트업이 있는지 하나의 장에서 함께 논의하는 것이 바로 AI원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