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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일일 환자 발생 100명 대로 떨어져"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09:58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10:20

노동신문, 보름 넘게 사망자 보도 없어
변이종 확산에 방역 고삐 바짝 죄기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북한의 코로나19 하루 발생 환자가 100명 대로 낮아졌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집계를 인용해 "19일 18시부터 20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17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300여 명이 완쾌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평양시 중구역 의약품관리소에서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이 코로나 관련 약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금수강산] 2022.07.04 yjlee@newspim.com

북한은 지난 5일 사망자 발생을 알린 뒤 추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74명으로 치명률은 0.02%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 환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개한 지난 5월 12일 1만8000여 명이라고 밝혔고, 이후 같은 달 15일 하루 환자 최대치인 39만2920여 명을 기록했다.

하루 환자 발생이 100명대로 떨어져지만 북한 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BA. 2.75(켄타우로스)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방역대전은 조국 보위전이자 인민 사수전"이라는 기사에서 "비상방역전은 국가 사업의 제1순위로 놓고 사소한 해이나 빈틈, 허점도 없이 더욱 강력하게 전개해 나가야 할 최중대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지난 6월 28일 인천 강화도에서 마스크와 바티민제가 담긴 대북전단용 대형 풍선을 띄워보내고 있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2022.07.01 yjlee@newspim.com

이 통신은 "국경과 전연(전방지역), 해안·해상에 대한 봉쇄밀도를 높이고 완벽성을 보장하며 전 인민적인 감시체계, 신고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우리 경내에 들어온 이상한 물체, 색다른 물건을 발견 즉시 방역학적 요구대로 처리하는 제도와 질서를 확고히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코로나 유입이 남한의 민간단체가 보낸 대북전단 풍선과 코로나 방역·치료 관련 물품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막기 위한 대대적인 선전공세를 진행하고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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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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