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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세계 항구 혼잡 한눈에 전달…적체 현황 리포트 발간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10:51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10:51

세계 70개 항구별 주간 일평균 대기선박 수 등 제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세계 70개 항국의 혼잡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리포트를 매달 제공한다.

KOTRA는 21일부터 '숫자로 보는 세계 70개 항구 적체 현황'을 매월 수출기업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외 항구의 혼잡한 상황을 수치로 자세히 보여주는 리포트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해상운송 정보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과 함께 만든 것이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최근 선박 운송 지연이 느는 가운데 수출기업이 목적지 항구의 혼잡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운 물류 계획을 합리적으로 세우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리포트에는 세계 70개 항구의 주간 일평균 대기 선박 수, 선박 대기일 수, 도착 예상 선박 수, 작업 선박 수, 선박 작업 일수에 대한 한달치 데이터가 상세히 담겨있다.

롱비치(Long Beach), 휴스턴(Houston), 상하이(Shanghai), 닝보(Ningbo) 등 미국과 중국의 항구 각각 10곳과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벨기에, 칠레, 케냐 등지의 주요 항구 50곳의 혼잡상황을 주간 단위로 보면서 향후 추이를 가늠할 수 있다.

목적지 항구의 데이터 수치가 이상 징후를 보이면 다른 항구로 화물을 보내서 화물 도착 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수출기업 K사는 지난 4월 코로나 대응 상하이 봉쇄로 컨테이너가 상하이 연안에 꼼짝없이 묶이자 이 데이터로 수출화물을 적체가 덜한 인근지 항구로 운송해 납기를 맞췄다.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S사는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기록과 10년 이상 수집한 선박 위치 데이터 등 해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 계절, 항구 혼잡도 등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산출한다.

한편 KOTRA는 지난 4월부터 물류정보 플랫폼사와 함께 해상 수출화물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78개사가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이용 건수가 올해 1000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정확한 물류 상황 진단과 예측은 수출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데이터 가시성이 높은 해외 물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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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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