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산모는 '편리' 어르신은 '일자리'"...노원구, '아이편한택시' 확대 운영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14:52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14:52

1인당 연 10회 이용, 8km 이내 인접구까지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아이편한택시'의 운영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임산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이 병의원 및 보건소 등 의료기관 방문 시 구에서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아이편한택시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노원구 아이편한택시 [사진=노원구]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기존 이용처인 의료기관 방문뿐 아니라 지역 내 육아 관련 시설 방문까지 이용 목적과 범위를 확대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구에서 운영하는 공동육아방 10곳, 장난감대여소 '놀이아띠' 4곳을 포함해 공공도서관, 영유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문화·체육센터, 아동발달센터, 키즈 카페 등 임신, 출산, 육아에 필요한 시설을 방문할 때도 아이편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임신진단서 상 출생예정일까지), 난임부부(난임진단서 발급일로부터 6개월 내), 24개월 이하의 영유아(서비스 가입 월 기준)이며 1인당 연 10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한다.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출발지 또는 도착지가 노원구라면 이동거리 8km이내의 인접 자치구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왕복 이용 시에는 2회 이용으로 각각 예약해야 한다.

전용 차량에는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카시트, 핸드폰 충전기와 같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유모차 운반 등 도어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와 아이들을 위해 비말 차단막, 손소독제, 비상용 마스크를 비치하고 매 운행 전후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이용 예정일 1일 전까지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노원아이편한택시 예약'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아이편한택시는 시행 후 꾸준한 이용객 수 증가로 올해 상반기까지 총 730명이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총 3018번을 운행했다. 시행 초기 2대에서 현재 5대까지 증차하면서 이용도 더욱 편리해졌다.

아이편한택시는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소속 55세 이상 어르신 10명을 전담 기사로 고용해 출산 및 양육 지원뿐 아니라 어르신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동네 지리에 익숙하고, 5년 이상 무사고 운전 경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친절과 안전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을 받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줄여드리기 위해 아이편한택시의 운영을 확대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