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테슬라 등 실적 호조에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7월22일 05:23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06:41

테슬라· AT&T 실적 희비에 주가도 엇갈려
ECB 50bp 금리안상에 다음주 연준 주목
WTI, 수요 둔화 우려에 100달러 하회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06포인트(0.51%) 상승한 3만2036.90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50포인트(0.99%) 오른 3998.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96포인트(1.36%) 뛴 1만2059.61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며 일제히 올랐다. 특히 나스닥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의 예상보다 나은 실적에 영향을 받았고, 이는 통신 및 에너지 주식의 하락을 상쇄했다.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슬라는 전날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69억 3400만 달러,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24억 64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2억 5900만 달러로 지난 해보다 98% 증가했다. 자동차 가격 인상이 생산 문제 차질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기업 호실적에 다른 기술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1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통신주인 AT&T(TN)은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7.57% 하락했다. 회사는 예상보다 많은 고객 추가에 모빌리티 서비스 수익의 연간 예측을 높였지만, 고객 성장과 관련된 더 높은 투자 지출 등에 잉여 현금 흐름 전망도 낮췄다. 이에 전반적으로 통신주가 하락했다. 또 에너지주는 원유 가격 약세에 약세를 보였다.

코자드 에셋 메니지먼트의 투자 고문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이 브라이언트 에반스는 로이터 통신에 "실적 수익 상황이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조금 더 나았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특히 기술 섹터가 너무 많이 하락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가치 평가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동참 소식은 시장에 부담이 됐다. ECB는 이날 애초 예고했던 것과 달리 50bp 올린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같은 금리 인상은 11년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다음주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데이터도 관심이 집중되는데 이는 다시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경기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000 명 증가한 25만1000 명으로 집계됐다.

씨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리서치 노트에서 "최초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는 소폭 증가했지만 실업 신청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이같은 지표가 그다지 우려되지는 않지만 덜 타이트한 고용 시장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사이클을 측정하는 미국 6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도 6월에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경제 활동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6월 경기선행지수(LEI)는 117.1로 0.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는 0.6% 하락이었다.

콘퍼런스보드의 경제 리서치 선임 이사인 아타만 오지일디림은 "이 지수는 미국 경제 성장이 단기적으로 더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에반스 매니저는 "소비자들은 전반적인 고용 시장 감소나 금리 및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주머니에 있는 돈이 줄어들면서 이제 막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아메리칸 항공(AAL)은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경영진이 긴축 경영을 시사하면서 주가는 7% 이상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UAL)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0% 이상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글로벌 긴축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과 휘발유 재고 증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3달러(3.53%)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11% 상승한 1.0195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13.20달러(0.8%) 상승한 1713.4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