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 광주 복합쇼핑몰, '정용진·정유경' 따로 또는 같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합몰 개발 '스타필드' 프라퍼티가 주도
광주신세계 소유 이마트 부지 외 물색중
터미널 이전 유스퀘어 이전부지 물망
백화점과 합작 가능성도...조만간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광주 복합쇼핑몰은 정용진 부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이마트 계열의 신세계프라퍼티가 맡는다. 지금까지는 정유경 총괄사장이 수장인 백화점 계열의 광주신세계가 주도해 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신세계가 개발할 예정이었던 부지와는 다른 땅에 스타필드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광주신세계 소유 부지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가능성도 열려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사진=뉴스핌DB]

◆광주 복합몰 구상, 정유경→정용진으로?

22일 신세계그룹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내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개발 구상은 신세계프라퍼티가 맡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개발·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마트 자회사다. 복수의 신세계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복합쇼핑몰 부지로 ㈜광주신세계가 개발하려했던 이마트 부지가 아닌 다른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광주지역의 복합쇼핑몰은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의 현지법인인 광주신세계가 추진해 왔었다.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이마트 광주점과 주차장 부지에 백화점을 비롯한 특급호텔과 면세점, 이마트, 주차장을 새로 짓는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지난 2015년 사실상 무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 복합쇼핑몰을 공약으로 내걸며 신세계그룹 내부에서는 정용진 부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이마트 계열이 키를 쥐었다. 신세계그룹의 지배구조상 광주 복합쇼핑몰 개발 주도권이 신세계프라퍼티인지, 광주신세계인지에 따라 차이는 크다. 복합쇼핑몰 구상이 정용진 부회장 혹은 정유경 총괄사장의 손에서 이뤄질지가 갈린다는 의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마트의 100% 자회사로,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이 담긴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를 국내 복합쇼핑몰 대명사로 키워냈다.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1호점 하남을 비롯해 코엑스몰, 고양, 안성을 시작으로, 청라, 수원, 창원에 스타필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신세계의 경우 지난해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지분 전량(52.08%)을 ㈜신세계에 매각하면서 ㈜신세계가 최대주주다. 신세계 최대주주는 신세계백화점 계열 수장인 정유경 총괄사장으로 1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유경 총괄사장 역시 신세계백화점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부산 센텀시티점과 센텀시티점 버금가는 대구점 등 지역 거점 백화점의 성공을 주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광주 복합쇼핑몰을 신세계프라퍼티가 주도하는 만큼 기존 개발 예정지와는 다른 곳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이마트 주변부지는 계획대로 광주신세계가 개발한다"고 말했다. 백화점 확장이 계획된 이마트 부지와 별개로 신세계프라퍼티가 개발하는 스타필드가 들어설 수 있다는 의미다.

광주신세계 전경 [사진=광주신세계]

◆현대百에 선수, 스타필드·백화점 합작 구상도

스타필드가 들어설 부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곳이 현재 터미널로 운영 중인 유스퀘어다. 터미널이 광주송정역 일대로 옮겨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이전하고 난 부지에 스타필드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광주점도 유스퀘어의 부속건물에 임차해 있는 형태로, 일대 스타필드-신세계백화점-이마트로 이어지는 신세계타운을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스퀘어 소유주인 금호고속이 자금난으로 부지 매각이나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는 점도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다.

다만 유스퀘어가 비교적 근래에 리모델링을 마쳤고, 터미널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변수다. 또 터미널 이전을 두고 이해관계자의 반발도 예상돼 실제 이전이 이뤄지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터미널 부지 확보가 어려울 경우 이마트 부지에 복합쇼핑몰을 검토할 수 있다. 이마트 부지 소유주는 광주신세계다. 당초 광주신세계는 이마트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고 백화점을 신축하려 했다. 상황에 따라 이 부지를 신세계프라퍼티가 임차하고 스타필드시티와 같은 더 작은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지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스타필드시티가 들어선 위례, 부천, 명지점 모두 이마트 보다 큰 규모의 이마트타운으로 검토하다 스타필드시티로 선회한 사례다.

이 외 터미널 이전과 지자체 허가 여부에 따라 스타필드 유치와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확장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또 아예 스타필드가 광주송정역 일대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부지에 들어설 수 있다는 예상도 가능하다. 광주복합몰 개발을 신세계프라퍼티가 맡기로 하면서 다양한 시나리오 구상이 가능해진 셈이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13일 복합쇼핑몰 관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설명회 역시 이전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림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돌연 취소된 이유도 같은 이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조만간 구체적인 복합쇼핑몰 유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광주에 최고의 복합쇼핑몰을 개발하는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