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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 "오영훈 도정 첫 인사는 '정실인사'" 혹평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07:57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07:57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오영훈 도정의 첫 정무부지사 및 양 행정시장 인사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정실인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정무부지사로 임명된 전직 도의원과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그동안 세간에서 선거의 주요공신으로 중책을 맡길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인구 50만의 거대 제주시 행정을 책임질 후보자가 변호사 업무 이외에는 행정이나 조직경영을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을 임명했다는데, 우리는 아연실색할 따름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인 출신 도지사가 선출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자기 사람 챙기기식의 도정운영이 현실화 되는 것 같아 씁쓸한 뒷맛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영훈 도지사는) 행정 경험 또는 조직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는 도지사"라며 "출범 초기 도정 안정과 산적한 현안에 대한 이해와 해결책을 내세울 수 있는 전문가를 주변에 두길 바랐던 다수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인사라고 평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경력, 자질을 면밀히 검증해줄 것"을 요청하며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오영훈 후보 캠프의 갖가지 선거법 위반 의혹에 혹시 후보자들이 연루돼있는 부분은 없는지, 이들이 선거운동 이외에 공적 업무를 수행할 만한 비전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인지를 도민 앞에서 투명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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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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