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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금리 부담에 소형주택 시장 활기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09:28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09:28

서울서 소형 아파트가 중형 청약률 3배 뛰어넘기도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1인 가구 증가와 금리 인상 압박에 분양시장에서 소형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2.12대 1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60~85㎡의 1순위 경쟁률(10.82대 1)을 앞질렀다. 특히 서울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42.8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용 60~85㎡(11.77대 1)보다 3배 이상 높은 경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트루엘 마곡 HQ 투시도]

소형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도 청약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일대 '신설동역자이르네'는 소형주거상품으로 선보인 전용 42~45㎡의 도시형생활주택과 전용 35~55㎡의 오피스텔 95실이 각각 평균 6.74대 1, 41.9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성황리에 청약을 마무리했다.

분양시장에서는 소형주택 신규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일성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권역에 '더 트루엘 마곡 HQ'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3개동 규모로 공동주택(도시형생활주택)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은 총 148가구 규모로 전체가 전용 36~48㎡의 소형주택으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분양한다. 오피스텔, 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5~84㎡, 총 359실(1차 126실, 2차 233실)규모로 원룸형부터 주거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 2025년 개통 예정)이 바로 옆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특히 전용 53㎡ 타입은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희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서 '서희스타힐스 더 도화'를 분양한다. 단지는 일반분양 아파트 144가구 모두 전용 59㎡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전용 38㎡ 14실과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도 함께 조성된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하반기 중으로 서울 중구 세운지구에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다. 오피스텔 366실(전용 24~59㎡), 도시형생활주택 198가구(전용 36~49㎡)로 전체가 소형주택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다양한 보타닉 커뮤니티를 도입해 주거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합리적인 소형주택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형주택은 투자자들에게 임대상품으로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도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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