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1일 제5호 태풍 '송다'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히 방문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가능성 등이 매우 크다"며 "비록 태풍 '송다'의 강도나 규모가 약하다 하더라도 긴장감을 갖고 대비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 송도 북상'...김영록 전남지사 "산사태·재산피해 최소화" 당부[사진=전남도]2022.07.31 ej7648@newspim.com |
태풍 '송다'는 이날 낮 12시 현재 중국 칭다오 남동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 속도로 서북서진해 오후 9시께 한반도 서해 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다.
그 영향으로 전남 해역에 태풍과 풍랑 주의보가, 내륙 곳곳에는 호우 및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8월 1일까지 전남지역에 50~100mm의 비가 내리고, 특히 남해안은 최고 200mm, 지리산 부근은 2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김 지사는 "지난달 수도권과 중부지방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출퇴근길 교통 혼잡과 산사태, 건설 현장 근로자 사망 등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태풍은 소형이지만, 전남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최소화에 온힘을 쏟아달라"고 강조했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마을 방송, 긴급재난 문자방송 등을 통해 도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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