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병수 "비대위, 반대하지만 전국위 안 열 권한 없어…權, 원내대표도 그만둬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02일 09:25

최종수정 : 2022년08월02일 09:25

徐, 비대위 전환 최종 의결할 국민의힘 전국위원장
"논란 없이 갈 수 있는데…왜 어렵게 가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전국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은 2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직무대행을 그만두려면 원내대표도 당연히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서열 2위 최고위원이 되는 것"이라며 "그것 때문에 지금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당헌당규를) 해석하고 말고 이건 분명하다"라며 "그러니 본인도 (사퇴한다고) 말만 하고 직무대행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8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89명의 의원 가운데 88명의 동의를 받아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하기로 했다. 유일하게 반대 의사를 내비친 의원은 김웅 의원이었다.

서 의원은 '전국위 개최를 하게 되면 원내대표 선거도 같이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같이 가는 게 더 좋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나"라며 "(권성동 직무대행이) 책임지고 사표를 내고,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은 뒤 좋은 최고위원들을 뽑아서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곧 비대위다. 그렇게 가면 논란 없이 갈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어렵게 가나"라고 꼬집었다.

당초 서 의원은 비대위 체제에 대한 반대 의사를 피력해 왔다.

그는 "저는 당헌당규에 충실할 뿐"이라며 "지금도 비대위 체제로 가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약점이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웃었다.

서 의원은 "지난 7월 11일 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은 뒤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로 가느냐, 조기 전당대회를 하느냐에 대해 전부 검토를 했다"라며 "현행 당헌당규상 그게 안 된다고 해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간 것이다. 근데 지금 그 이후에 변한게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직무대행의 휴대폰이 유출된 것 말고는 아무 변화가 없는데 왜 지금 와서 입장을 번복하는가"라며 "그것부터가 잘못됐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 제가 해야할 일은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현재의 상황이 위기 상황인지, 비상 상황인지를 해석해야 한다"라며 "또 권성동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 등에 대한 당헌 개정 절차가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는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요청을 하면 소집해야 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과 다르다고 해도 아무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 1일 의원총회 이후 권 직무대행과 연락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오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 모임이 있으니, 그때 이야기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