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알리바바∙텐센트 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 낼 것"

기사입력 : 2022년08월02일 14:00

최종수정 : 2022년08월02일 14:01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IT 기업 텐센트가 최악의 분기 실적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닛케이아시아리뷰는 1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발표를 인용해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분기별 실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레피니티브는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하락한 2032억위안(약 39조원), 텐센트는 2.12% 내린 1353억4000만위안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기간 알리바바의 경쟁사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京東)은 3.9%, 핀둬둬(拼多多)는 2.3%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부의 고강도 빅테크 규제로 성장에 제동이 걸린 중국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감원을 통한 비용 절감과 비핵심 업무 축소 등에 힘쓰고 있다. 이 가운데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의 전면 혹은 부분 봉쇄에 돌입하자 소비 위축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기업들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닛케이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기간 누적 주문 금액은 3793억위안으로 지난해 대비 10.3% 올랐지만 상승폭은 1년 전 매출액 증가율(27.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텐센트는 정부의 온라인 게임 규제 강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올 3월 온라인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SNS 등 모든 온라인 서비스에 청소년 모드를 추가하도록 했다. 청소년 모드에서는 특정 콘텐츠가 차단되며 서비스 이용 시간과 결제 한도가 제한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한해 하루 1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규제를 발표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지난달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예비 상장폐지 리스트에 오른 뒤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SEC는 '외국회사책임법'에 따라 미국 회계당국의 재무감사를 3년 연속 통과하지 못한 외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할 수 있다. 해당 보도 발표 이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장중 한때 11% 넘게 하락했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