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힌지와 베젤...더 몰입되는 동영상
무게 전작比 8g 줄어...카메라 기능 강화
[미국 뉴욕=뉴스핌] 김지나 기자 = 화면이 꽉 찼다.
갤럭시Z폴드4의 '한줄평'이다. 10일 미국 뉴욕 10번가 60번지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체험형 팝업스토어 '갤럭시 체험관'에서 갤럭시Z폴드4를 처음으로 체험했다.
제품을 열자 베젤이 좁아지고, 화면은 가득 찼다. 이번 신제품에선 힌지(경첩)와 베젤이 얇아져 커버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3mm 넓어졌다.
갤럭시Z폴드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은 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더 넓어진 화면은 이들에게 몰입감이나 사용감을 개선해 줄 수 있다.
유튜브를 켜자 화면이 더 시원해졌다. 세로 모드로 동영상을 봐도 일반 스마트폰 가로 모드 화면 크기와 비슷한 느낌을 줄 정도다.
카메라 홀을 디스플레이 아래로 숨긴 'UDC(Under Display Camera)'는 흰 바탕에서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만큼 동영상을 시청할 때 아무 거슬림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4의 특징은 화면은 가득 채우면서도 제품 사이즈는 줄였다는 점이다. 제품의 세로 사이즈는 전작보다 3.1mm 줄었다. 덩달아 제품 무게도 8g 줄어 271g에서 263g까지 떨어졌다.
갤럭시Z폴드4 베이지 모습. [사진=김지나 기자] |
색깔은 클래식 컬러 팬텀 블랙, 새롭게 선보이는 그레이 그린, 베이지 등 총 3가지. 차분한 톤에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함께 출시된 갤럭시Z플립4와 비교하자면 Z플립4는 배터리 용량이 늘었지만, 폴드에선 유지됐다. 반면 후면 트리플 카메라 기능은 향상됐다.
신제품에는 후면에 6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최대 30배 스페이스줌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S22와 동급 수준의 카메라를 장착해 스페이스 줌을 통해 화면을 확장해도 선명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미국 뉴욕 삼성전자의 체험형 팝업스토어 '갤럭시 체험관'에 전시된 갤럭시Z폴드4 모습. [사진=김지나 기자] |
기능적으론 '태스크바'가 추가됐다. 카메라앱을 작동시키자 카메라 화면 밑에 검색 앱 등 작은 아이콘들이 생성된다. 검색 아이콘을 터치하자 앱이 바로 전환된다. 다른 앱으로 넘어갈 때 뒤로 돌아가는 수고를 덜어주는 기능이다.
갤럭시Z폴드4 역시 전작과 동일하게 S펜을 지원받는다. ΄S펜 폴드 에디션΄은 ΄갤럭시 Z 폴드4΄의 색상에 맞춰 팬텀 블랙과 그레이 그린, 베이지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폴더블 S펜은 최적화된 크기와 두께로 편안한 그립감을 주고, 압력이 과하게 가해지면 팁이 안으로 들어가는 프로 팁이 적용되어 디스플레이를 보호해준다. 더 똑똑해진 S펜이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