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갤럭시Z플립4·폴드4, MZ세대·직장인 공략 나섰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18:08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18:22

11일 기자들 대상 차세대 폴더블폰 시연회 개최
Z플립4, 메타와의 파트너십 강화...MZ세대 사로잡아
Z폴드4, UDC 시인성 개선해 몰입감 있는 동영상 가능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 MZ세대 및 직장인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폴더블폰 제품별 세부 설명·시연회를 가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삼성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선보였다.

두 제품은 디자인적으론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기능은 전작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이 같은 기능 개선을 바탕으로 갤럭시Z플립4로는 MZ세대를, 갤럭시Z폴드4로는 직장인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4의 플렉스캠을 이용해 인스타그램 '릴스'를 촬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8.11 catchmin@newspim.com

◆ Z플립4, BTS 노래에 맞춰 춤 추고 바로 '릴스' 업로드도 가능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Z폴드4의 가장 큰 특징은 MZ세대가 애용하는 소셜 앱에 최적화된 '플렉스캠(FlexCam)' 경험을 제공하고자 메타(Meta)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Z플립4 사용자들은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 모드(Flex mode)'를 활용해 새롭고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을 즐길 수 있다.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여럿이서 셀피(셀프사진)를 찍는 등 편리한 촬영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스마트폰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촬영 각도도 구현할 수 있다.

책상에 Z플립4를 올려놓고 원하는 각도로 조정한 뒤 촬영 버튼을 눌러 봤다. 플렉스 모드의 가장 큰 장점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일반적으로 휴대폰으로 셀피를 찍으려면 휴대폰을 한껏 들어올리고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촬영을 해야 하는 기존 셀피 촬영의 불편함을 대폭 줄인 것이다.

갤럭시Z플립4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원하는 각도로 셀피를 찍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8.11 catchmin@newspim.com

Z플립4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플렉스캠을 이용해 여러가지 영상을 찍고 바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다면 버튼 몇 개만 눌러 바로 업로드가 가능하다. 플렉스캠 기능으로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Butter'에 맞춰 '숏폼' 콘텐츠인 인스타그램 '릴스'를 촬영한 뒤 버튼을 누르자 영상이 바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됐다. Z플립4 외에 왓츠앱과 페이스북에서 영상통화 내 플렉스 모드도 지원한다.

플립을 닫은 상태에서 카카오톡이나 문자 등 메시지를 확인하고 이모티콘 등으로 답장을 할 수 있는 기능도 눈에 띄었다. 문자메시지가 도착하자 커버 디스플레이에 문자가 표시됐고, 마이크 버튼을 눌러 음성으로 텍스트를 입력을 하거나 이모티콘 메시지를 보내 답장을 할 수 있었다.

갤럭시Z플립4를 접고 터치패드 기능을 사용해봤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8.11 catchmin@newspim.com

한편 Z플립4 기능 중 가장 유용해보이는 기능은 '터치패드'였다. 스트리밍 화면을 띄워놓고 플렉스 모드로 휴대폰을 접으니 하단에 '플렉스패널'이 표시됐다. 검은 화면으로 등장한 플렉스패널에 손가락을 대고 터치패드로 활용하자 마치 노트북을 이용하듯 상단 화면을 제어할 수 있었다. 두 손가락을 이용하면 스크롤링도 가능했다.

Z플립4는 배터리 성능도 대폭 개선했다. 전작 대비 용량이 약 12% 커진 37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25W 이상 충전기 사용 시 0% 충전 수준에서 약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퀵샷(Quick shot)'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할 수 있다.

◆ 대화면으로 멀티태스킹 더 편리하게...UDC 시인성도 개선

플립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Z폴드4는 직장인을 저격했다.

Z폴드3와 Z폴드4는 가로 사이즈가 67.1mm로 동일해 그립감은 비슷하다. 다만 삼성전자는 '슬림 힌지'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테두리(베젤)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힌지란 휴대폰이 접히는 부분인 경첩을 의미한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폴드4. 신제품은 커버스크린 폭을 넓혀 오타를 낼 확률을 낮췄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8.11 catchmin@newspim.com

베젤 두께를 줄이자 커버스크린 폭도 전작에 비해 약 3mm 가량 늘어났다. 커버스크린 폭 확대는 오타 작성 확률도 낮췄다.

Z폴드3의 경우 폭이 좁고 세로로 길어 글자를 입력할 때 오타가 많이 난다는 고객의 소리(VOC)가 많았다. Z폴드4는 이 같은 고객의 소리를 반영해 커버스크린 폭을 넓혀 오타를 낼 확률이 적은 키보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Z폴드4의 무게를 전작 대비 8g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Z폴드4의 무게는 263g으로, 스마트폰치고는 무거운 편이지만 역대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수준이다.

Z폴드4를 완전히 펼치자 마치 태블릿 PC를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삼성전자는 Z폴드4 가로 사이즈를 갤럭시S22 세로 사이즈의 110% 수준으로 늘려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

한편 폴드4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Under Display Camera)다. 일반적으로 대화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몰입감을 위한 UDC다. 화면에서 UDC가 모기장 모양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콘텐츠 몰입감을 떨어뜨리기 쉽기 때문이다.

우측 갤럭시Z폴드4에선 UDC 시인성을 개선해 화면 몰입도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8.11 catchmin@newspim.com

이를 의식해 삼성전자는 Z폴드4에선 UDC 내 픽셀을 배치하는 방식을 분산형으로 변경, 시인성을 개선하고 인지해상도도 40% 가량 개선했다. Z폴드3와 Z폴드4를 나란히 두고 화면을 비교하자 Z폴드4에서 글자 깨짐 현상이 확연히 적었다. 일반 풍경 사진에서도 UDC의 존재감이 덜해져 화면 몰입감을 높였다. Z폴드3의 경우 자세히보면 모기장 모양의 UDC를 확인할 수 있지만 Z폴드4에선 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오는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 147만4000원이다. 색상은 보라 퍼플과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등 4가지다.

갤럭시Z폴드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팬텀 블랙과 그레이 그린, 베이지 등 3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199만8700원, 512GB 모델이 211만9700원이다. 삼성 닷컴에서는 최대 1테라바이트(TB) 내장 메모리 모델을 236만1700원에 판매한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