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도, '대구경북신공항' 후속조치 착수

기사입력 : 2022년08월18일 22:05

최종수정 : 2022년08월18일 22:05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논의...내달 7일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청사진이 18일 모습을 드러내자 경북도가 곧바로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국방부와 대구시는 이날 '대구경북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기본계획에는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 부대 시설, 배치계획, 총사업비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구경북신공항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2025년에 착공, 11조4000억 원을 투입해 약 16.9㎢(511만평)의 면적에 2744m 활주로 2본과 약 700여동의 군 부대 시설이 건설된다.

또 군위‧의성군의 공동합의문에 담긴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는 군위군에, 군 부대 정문과 영내 주거‧복지‧체육시설은 의성군에 배치됐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부지 위치도와 이전 부지.[사진=경북도]2022.08.18 nulcheon@newspim.com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이 나오자 경북도는 즉각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우선 공항 이전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키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르는 투기성 건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내에서는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 변경 등이 제한된다.

경북도는 원활하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최대한 빨리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군위‧의성군에 설치된 현장소통상담실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현장소통상담실은 지난 2020년 11월 군위‧의성에 각각 설치된 후 담당공무원이 주2회(화․목 /10:00~16:30) 출장 근무하면서 공항 건설 계획과 추진상황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창구로 활용돼 왔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 발표로 편입부지가 결정되면서 개인별 토지편입 여부 및 보상 절차 등에 대한 상담문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북도는 이달 2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주5일 상시운영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주1회(군위 화요일, 의성 목요일 / 13:00~16:00)는 법무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를 배치해 소유권 이전, 양도‧증여세, 토지보상 등과 관련된 양질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도청사 마당에 설치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2.08.18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기본계획 발표로 고조된 분위기를 지속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 7일 도청 동락관에서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추진위)'를 출범한다.

추진위는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이통장협의회 등 주민단체 대표, 도의회, 지역 주요 언론사 등 약 70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도민들의 공항 건설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여 민간공항 규모 결정, 특별법 제정 등 앞으로 남은 중요한 결정에 지역의 요구를 반영시키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 항공물류 창출을 통한 물류공항 건설에 지역 경제인들의 참여와 협조를 구하고 공항 건설의 효과를 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민관협력거버넌스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는 범도민추진위 출범식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비전을 선포하고 공항 연계 지역 발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의 비전을 '지방소멸시대의 게임체인저, 대구경북신공항'으로 설정하고, 구체적 방안으로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 용역을 추진해왔다.

지역발전계획은 군위‧의성 신공항 경제권에 대한 기본구상과 산업, 서비스‧물류, 투자‧인력, 문화‧관광, 공간‧인프라 등 5대 분야에 대한 혁신성장 방안, 신공항 연계 권역별 발전 방안 등이 포함돼 있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9~10월에는 군위‧의성, 남부.북부권, 동해안권에서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기본계획의 주요내용과 공항과 연계한 권역별‧시군별 발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군사시설의 특성상 기본계획의 모든 것을 공개해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계획의 큰 틀이나마 도민께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본계획 이후의 기부대양여 심의, 기본‧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