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수요 있는 곳에 예타 면제...묵살되는 SOC 복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시한 새 정부 첫 주택공급대책의 방향성은 뚜렷했다. 수요에 맞는 공급과 민간 활력 회복이다. 그 일환 중 하나가 공공택지사업에 수반되는 광역교통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것이다. 수요가 몰리는 지역이 요구하는 대규모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하기 위한 실행방안인 셈이다.

일견 맞는 말이다. 수요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일관했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시장 요구를 수용해야만 했다. 수요자가 원하는 곳에 공급을 늘리는 것은 전 정부의 실책을 보완하기 위한 필수 과제였다. 택지공급 속도에 맞게 교통 인프라를 건설한다는 전 정부의 기조도 계승·발전시킬 숙제였다.

문제는 수요에만 집중한 결과 수도권 집중이 심화할 수밖에 없어졌다는 것이다. 당장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와 합의한 예타 면제의 혜택은 대부분 수도권에 돌아간다.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 이번 결정이 적용되는 사업지 모두 수도권에 몰려 있어서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가구 기준 총 24만100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은 5만1000가구로 수도권의 5분의 1 수준이다. 지구 수로는 5개로 모두 1만가구 안팎의 소규모사업이다. 당연히 예타가 적용되는 광역교통사업은 전무하다. 비수도권은 이번 예타 면제를 전혀 적용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내년까지 추가로 선정할 15만가구 규모의 공공택지 후보지 역시 같은 흐름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어렵게 문을 연 국회 국토교교통위원회의 첫 국토부 업무보고는 의외의 상황이 연출됐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공격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대부분 의원들은 원 장관에게 협력과 도움을 요청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명분은 '균형발전'이었다. '"균형발전을 위해 우리 지역을 신경 써주세요."

업무보고 자리에 앉은 의원들은 물론 국토부 내부도 깜짝 놀라는 분위기였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지역별 소원수리로만 볼 일이 아니라 국토부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며 숙제를 안았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이번 대책의 핵심인 '수요를 좇는 공급' 기조만을 유지한다면 오히려 균형발전 요구를 역행할 수밖에 없다. 수요에 부흥하는 동시에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보완책을 동시에 생각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이전 정부의 과오를 단순히 수정하는 데 그치는 걸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발 더 나아가는 정책방향을 세우고 균형발전 주무부처로 거듭나는 국토부가 되기를 기대한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텔, "애플과 미국서 반도체 생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반도체 회사 인텔 주가가 18일(현지시간) 급등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텔이 애플과 협력해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설계·생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20분 인텔 주가는 전장보다 11.02% 오른 134.4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주가는 135.4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엔비디아와 일론 머스크의 반도체 제조 사업 '테라팹' 구상을 추켜세운 뒤 인텔과 애플의 협업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바로 여기 미국에서 칩을 설계하고 만들어야 하기에 인텔을 돕기로 결정했다"며 "애플이 미국에서 칩을 설계하고 만들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이 자사 기기의 주요 프로세서를 미국에서 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삼성전자를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탐색적 논의를 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텔과 애플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9 mj72284@newspim.com 이번 협력은 인텔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칩 생산을 위한 외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인텔 부활 계획의 핵심 축이기 때문이다. 칩 생산을 대만 TSMC에 크게 의존해온 애플로서는 이번 협력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는 부품과 기기 가격을 끌어올리는 공급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사의 협력이 초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 인텔은 아직 자사 공장이 첨단 제조에서 대만 TSMC 시설의 생산 능력에 맞먹을 수 있음을 입증하지 못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노트에서 "인텔은 더 실질적인 수주를 따내기 전에 당연히 실력을 증명해야 할 것이나 첫걸음이 늘 가장 어려운 만큼 적어도 그 걸음을 떼는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의 어떤 파운드리 관계든 소량의, 덜 중요한 부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와 이례적인 거래를 맺어 미국 정부를 인텔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로 만들었다. 이 합의에 따라 인텔은 정부 지원의 대가로 약 10%에 달하는 지분을 정부에 매각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9 03:25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 결과가 1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연다.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 결과가 19일 열린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특검팀)은 지난달 12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이 사건 범행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 후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부정하고 영장주의를 위배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점거해 그 직원들을 불법적으로 체포·구금하려는 등 헌정질서를 유린하려 한 반헌법적 중대 범행"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범죄의 중대성과 이 사건 범행으로 극도의 국가적 혼란과 군기 문란이 초래된 점, 피고인의 범행 가담 정도, 수사 및 재판에 임하는 태도 등 정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 전 장관은 2024년 10월~11월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 등과 공모해 특수임무대(HID) 요원을 비롯한 정보사 요원 40여명의 이름 등 인적 사항을 노 전 사령관에게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보사 요원의 개인정보는 3급 군사기밀로, 2019년 3월 군에서 제적돼 민간인이었던 노 전 사령관에게 군사기밀을 누설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 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련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을 구성하기 위해 정보사 요원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일반이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도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06: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