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테슬라·폴스타·캐스퍼…자동차도 '온라인 판매'가 대세

기사입력 : 2022년08월19일 16:01

최종수정 : 2022년08월19일 16: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온라인 거래액만 3.3조...전년비 51.8% 증가
캐스퍼·폴스타2, 온라인 판매로 접근성 낮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완성차업계의 온라인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다. 과거 이벤트적으로 이뤄지던 온라인 판매가 성행하며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온라인 거래액은 3조3170억원으로 전년도 2조1845억원 대비 1조원 이상 늘었다. 전년 대비 51.8% 증가한 수치다.

캐스퍼 [사진=현대차]

이는 전 모델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한 테슬라 코리아의 영향이 크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국내 영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에는 1만7000대의 차를 온라인으로만 판매했다. 올해에도 6700대 이상이 100% 온라인으로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캐스퍼를 지난해 출시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본격화됐다. 그동안 온라인 판매는 노동조합과 대리점 등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캐스퍼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위탁 생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가 가능했다.

캐스퍼는 흥행에 성공했다. 캐스퍼는 출시 첫 달인 지난 9월에만 사전계약 2만5000대를 돌파했다. GGM은 캐스퍼의 연간 생산 목표를 7만대로 정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캐스퍼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캐스퍼는 지난 7월까지 2만7678대가 판매됐다. 전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캐스퍼는 현대차 모델(제네시스·상용차 제외) 중 그랜저, 팰리세이드, 아반떼, 쏘나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팔렸으며, 쏘나타의 2만7813대와 거의 비슷하게 판매됐다. RV 모델로만 한정하면 팰리세이드 다음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역시 베스트셀링 모델인 투싼과 싼타페보다 더 팔렸다.

이러한 온라인 판매는 캐스퍼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예비 고객들에게도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스퍼의 흥행이 온라인 판매 때문만은 아니지만, 온라인 판매가 MZ세대에게 익숙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어 보인다. 인터넷 캐스퍼 동호회의 한 회원은 "캐스퍼는 온라인 판매를 진행해 영업소에 따로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고 평하기도 했다.

다만 현대차는 온라인 판매 확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이후에 온라인 판매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캐스퍼는 GGM이 위탁 생산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가 가능했다. 기존 현대차 모델의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노조 및 대리점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폴스타2 [사진= 폴스타코리아]

국산차 중 캐스퍼가 온라인 판매로 흥행했다면 수입차 중에서는 볼보와 길리그룹의 합작법인인 폴스타의 폴스타2가 인기몰이를 했다.

100% 온라인으로 판매된 폴스타2는 지난 2월 출시하자마자 4000대가 사전계약됐다. 지난 7월까지 1347대로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는 "자동차 업계는 탄소중립, 전동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며 "우리는 온라인 구매방식,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결합해 보다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고 진정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신차와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BMW는 온라인으로만 구매 가능한 한정 에디션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상대적으로 수입차 브랜드에서 활발한 온라인 판매가 결국 자동차 판매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에서 테슬라처럼 과거 유통 방식을 뛰어넘은 온라인 판매가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며 "다만 기존 유통망과 어떻게 협의해야 할지가 과제"라고 봤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순간 (중략) 기억도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략) 다만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을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입니다." 내란우두머리·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최후 변론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월 2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특검)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우두머리방조·허위공문서작성및허위작성공문서행사·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위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11.26 ryuchan0925@newspim.com 이 재판은 내란우두머리방조로 기소됐지만,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특검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선택적 병합' 형태로 공소장 변경하라고 요청해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선택적 병합은 필수적 병합의 반대 개념으로, 두 개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 재판부가 한 가지를 선택해 판단할 수 있는 형태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내란 범행에 가담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위원 정족수를 채우려고 시도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본다. 또 진술을 수차례 번복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도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위증과 관련해선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있고, 한 전 총리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후 공개된 12·3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전 총리는 선포문을 받고 이 전 장관과 약 16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에게 비상계엄 사실을 알리자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당일 '국무위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빨리 오라'고 통화를 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측은 과거 내란 범죄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었다면, 12·3 비상계엄은 수십 년간 한국이 쌓은 민주화의 결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더 막대하게 국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국가의 2인자로서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내란 범행에 가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그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죄에 상응하는 책임 엄히 물었다. 강화된 양화기준 발전된 시대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국무위원을 모은 게 아니라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증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직접 준비한 종이 한 장을 들고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970년 경제 관료로 입문해 한평생 공직을 걸어 왔다. 경제 정책 최일선에서 일했다.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길의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기 계신 어떤 분보다 제가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추궁했다. 그날 밤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절망만 사무친다"라며 "저는 그 괴로움을 죽는 날까지 지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재판을 마치고 '국민들 앞에서 한마디 하실 말씀 없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100wins@newspim.com 2025-11-26 18:58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