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단독] 메리츠·다올證, 732억 규모 프로젝트서 PF 자금 회수 임박

기사입력 : 2022년08월24일 10:36

최종수정 : 2022년08월24일 10:36

광주 금남로5가 인근 공동주택에 550억 PF
내년 6월 만기 임박... 현재 분양률 66.6%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메리츠그룹과 다올투자증권이 732억원 규모 광주 공동주택 개발 사업에 빌려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금을 내년 6월 회수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로 구성된 메리츠컨소시엄은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5가역 인근 공동주택 개발 사업'에 선순위 PF로 470억원을 투자, 내년 6월 대출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해당 공동주택은 지하 4층부터 지상 27층까지 아파트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지면적이 3343.93㎡(1012평), 연면적이 3만2199.85㎡(9575평)이다. 재작년 2월 착공했으며, 오는 12월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 시행사는 로머스파크다.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5가역 인근 공동주택 사업지인 로머스파크 헤리티지 조감도 [사진=로머스파크 헤리티지 홈페이지]

준공 및 입주시기가 임박한 만큼 지난 6월 기준 분양률은 67.4%에 이른다. 메리츠그룹의 경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엑시트분양률(66.6%)을 이미 넘어섰다. PF 참여 기간은 총 40개월로, 내년 6월 원금 회수가 확정된 상황이다. 선순위 채권의 PF 금리는 5.8%였다.

후순위 채권을 보유한 다올투자증권도 투자금 회수가 임박했다. 다올투자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은 해당 개발 사업에 후순위로 80억원을 투자했으며, 대출 기한은 내년 6월까지다. 만기 전까지 8%대 고정금리를 받는다.

다올투자증권의 엑시트분양률은 77.9%로, 현재 분양률보다 10.5% 부족하다. 아파트 26세대가 추가 분양되거나, 오피스텔 임대보증금 상환재원 등을 고려하면 공동주택 14세대 추가분양 시 회수가 가능한 수준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해당 공동주택에 대한 후순위 PF 채권을 매각하려다 보류로 방향을 틀었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해당 개발사업의 총 투자비는 732억원으로, 이 가운데 총 550억원이 PF 대출로 충당됐다. 토지비와 직·간접 공사비, 판매비 등으로 사용됐다.

또 시공사인 천마종합건설이 PF 채권을 연대보증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확정일자대로 책임준공이 어려울 시 채무를 인수하는 구조로, PF 대주 입장에서는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신탁사인 한국투자부동산신탁도 책임준공 이행확약을 걸고, 미이행시 손해배상을 약속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본 사업지는 금남로5가역 인근 중심상업지역 내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고 대로변을 따라 상업·업무·금융시설이 안정된 상업지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안정적 채권"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