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서울시는 24일 서울광장에서 '다회용컵 전용 커피전문점(제로카페)' 사업을 포함한 '제로서울' 출범 행사를 개최하며 플라스틱 재질의 일회용 컵 사용 억제 지침 등으로 인한 대체재 중 하나인 카톤팩을 생산하는 삼륭물산이 강세다.
24일 13시 35분 삼륭물산은 전일 대비 5.13% 상승한 6,350원에 거래 중이다.
스타벅스·달콤커피·더벤티·파리바게트·투썸플레이스·CJ푸드빌·유아히어커피 7개 커피전문점 가맹 사업자가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제로서울은 쓰레기와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제로카페와 아울러 제로식당·제로마켓·제로캠퍼스 등으로 구성된다.
1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커피 전문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을 제로카페라 부른다. 제로식당은 1회용 플라스틱 배달 그릇을 쓰지 않는 음식점이다. 제로마켓은 필요 없는 1회용품과 포장재를 안 쓰는 가게, 제로캠퍼스는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1회용품을 안 쓰는 대학을 뜻한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2020년 11월부터 커피 전문점 가맹 사업자 등과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1회용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한편 삼륭물산은 삼륭물산, 에버그린패키징코리아, 한국패키지, 삼영화학 등과 카톤팩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카톤팩은 우유 · 주스 등 액체포장 종이용기를 지칭한다. 이에 수혜가 예상되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