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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자도의 고장' 지엔수이고성(建水古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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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 윈난(雲南) 지엔수이고성에 가면 줄곧 자도(紫陶, 중국 4대 도자기 중 하나로 그 빛깔은 짙은 자주색임) 도예를 고수해 온 한 청년 예술가를 만나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자도를 비롯하여 책, 그림 등 여러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오랜 전통방식인 지엔수이 도예를 수이의 대표 예술로 계승시켰으며 일조한 인물로 필묵의 여백과운율을 살려냈을 뿐만 아니라 기물 습한 상태에서의 부드러운 특성을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게 한 인물이 바로 리원(李文)이다.

[사진= 금교 제공]

화조어충(花鳥魚虫)이든 날짐승이든 길짐승이든 그의 손을 거치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한다. 취징(曲靖)시 푸위안(富源)현에서도 한 깊은 산골에서 자란 리원은 어려서부터 갖은 고생을 했지만 그 와중에도 서예와 회화에 흥미를 느껴 매일 책과 그림에푹 빠져 살았다. 1997년, 15세가 된 그는 광시 구이린으로 가서 체계적으로 서화(書畫)를 배우면서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그가 훗날 서화예술계에서 활동하는데 시야와 지평을 넓혀주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예로부터 '전남추노, 문헌명방(滇南鄒魯, 文獻名邦)'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지엔수이는 12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2007년, 리원이 처음으로 이곳 지엔수이를 방문했을 때 눈앞에 펼쳐진 산수 등 자연·인문경관은 그의 머릿속에 한 폭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각인되었다. 지엔수이 우차이산(五彩山)의 자줏빛 진흙과 자도의 독특한 예술적 매력은 그의 마음을 이곳 지엔수이에 머무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작가의 개성을 존중하고 형태적 상징성, 연상성, 우의성을 중시하는 '원(源)'예술도 그를 매료시켰다. 평소 근원에 대해 탐구하고 예술 전승에 대한 열정이 강했던 그는 이곳 지엔수이를 더 깊이 사랑하게 됐다. 그가 지엔수이를 선택한 덕분에 지엔수이의 자줏빛 진흙 예술도 신선하고 활기찬 예술적 빛을 발하고 있다.

[사진= 금교 제공]

'금속 같은 질감에, 거울처럼 맑고, 옥처럼 윤기가 흐르고, 경쇠처럼 소리가 나는' 특성을 지닌 지엔수이 자도는 오늘날까지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고있다. 진흙을 채취해 그릇이 되려면 제토, 성형, 장식, 다듬기, 고온 굽기, 무유마광(無釉磨光, 숫돌이나 사포로 물광을 내는 것)의 6가지 도예 기법과 수십 가지 공정을거쳐야 하는데 대부분 수작업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지엔수이 자도는 서예, 회화, 조각, 상감, 소성, 마광 등 전통 도자기 기법이 집약된 조형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엔수이 완야오(碗窯)촌 뒷산인 우차이산의 도자기 진흙은 질감이 곱다. 흙탕물을여과한 후 5회에서 6회 반복해서 휘젓고 헹궈 폐쇄된 공간에서 자연 응고시키면 진흙으로 되는데 이 때의 진흙은 기름처럼 매끈하다. 물레성형 후 도안에 따라, 기벽을파낸 부위에 색깔이 다른 진흙을 채우고 다시 다양한 장식을 한다. 파낸 부위에 진흙을 채울 때의 점도는 적당해야 하며, 가볍게 눌러 고르게 바르고 여러 번 반복해서 채우고 눌러주어 채색 진흙과 배체(도자기 제작 공정 중 아직 굽지 않은 것을 말함)가 어울리도록 한다. 배체가 어느 정도 건조되면 얇은 철편으로 배토 외관을 따라 손질한다. 손질한 기물은 그늘에서 말린 후 바로 가마에 넣어 굽는다. 지엔수이 자도의마지막 공정인 광택을 내는 과정을 7~8회의 반복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이 때 서로다른 연마 도구를 사용해야 비로소 우수한 자도가 탄생된다. 불에 의해서 생긴 표면의 흔적을 제거하는 것이 첫 번째 연마 공정인데, 거친 자갈돌로 불에 의한 흔적을 갈아 내고, 다시 가는 자갈돌로 남은 자국이나 흠결을 다듬은 후, 마지막으로 조약돌로 광택을 낸다.

[사진= 금교 제공]

리원은 자도를 제작할 때 기물의 장식과 디자인에 중점적으로 심혈을 기울인다. 그는 젖은 아직 굽지 않은 도자기에 장식을 하고 채색과 제화(題畫, 그림에 시문을 써넣는 것)에서 자신의 개성을 한껏 드러냈다. 한 면에는 서예, 다른 한 면에는 사의화(寫意畫)나 세필화를 그려 예술적 기교로 작가의 내공을 시험한다.

지엔수이 자도호의 산수화 장식만 해도 파낸 부위를 여러 번 채색을 통해 완성되며기벽을 파낸 후 채우고, 또 다시 채우고 새기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야 한다. 제작과정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누구도 그 노고를 이해할 수 없다. 전통 기법을 고수하면서도 창의성과 시대적 감각을 고루 겸비한 리원은 때로는 격양되는가 하면 때로는침착하게 때로는 한가롭게 또 때로는 창망하게 끊임없이 자신을 수련하고 있다. 또한,예술품보다 인성을 더 추구하는 당대 도자기의 명가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작업실 이름을 '낙앵당(落鶯堂)'으로 지은 그는 '자신의 예술적 뿌리를 이곳 지엔수이 대지에 깊이 내리는 것이 바로 지엔수이의 자도 예술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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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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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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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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