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부터 코로나19 중증병상 재원평가 '매일'…부적합 환자 '1일내 퇴실'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06:00

인공호흡기·에크모 등 치료 필요 시 중증병상 입실 가능
고위험군 하루 2만명 대비…9월 켄타우로스 PCR 시행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방역 당국이 앞으로 2~3주간 코로나19 중환자 증가에 대비해 오늘(29일)부터 '중증 병상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한다. 중증 병상에 입원해 있는 환자가 실제 입원이 필요한 상태인지 평가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입원 환자는 일반 병상으로 옮겨질 수 있다.

중증 병상 재원 적정성 평가 주기도 현행 주 4회에서 매일 하는 것으로 바뀐다. 평가 결과 퇴실 결정이 내려진 환자는 기존 '2일 이내' 퇴실에서 이날부터는 '하루 이내' 퇴실하게 된다. 이는 한정된 중증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재원 적정성 평가는 대한중환자의학회에서 제시한 기준을 근거로 한다. 크게 ▲인공호흡기·에크모·CRRT 등 치료가 필요한 환자 ▲고유량 산소요법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환자로 곧 인공호흡기 이상 치료가 예상되는 환자 ▲기타 중환자실로 신속 이송할 필요가 있는 환자 등이다.

다만,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의료기관에서 판단하기에 해당 기준에는 일부 미흡하더라도 중증 병상에서 전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소명하는 경우 계속 입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로나19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 944명으로 집계됐다. 2022.08.21 yooksa@newspim.com

당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75(켄타우로스)를 신속 검출할 수 있는 신규변이 유전자증폭(PCR) 분석법도 개발해 9월 초 시행한다. 통상 5~7일 수준인 분석 소요 기간을 1일로 단축해 검출하고 전국 지자체 18개소에 분석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우세종화 우려가 컸던 켄타우로스는 지난달 17일 국내 첫 확인 후 현재까지 76건만 검출됐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켄타우로스를 PCR 검사로 판별하면 추가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당국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그 이후를 대비해 고위험군 확진자가 신속히 진단·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은 "일일 발생이 10만명이라고 보면 전체 발생자의 약 20%가 60대 이상 고위험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 고위험군 2만명을 빠르게 진단·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한다"며 "연휴기간 400~1500개 정도의 원스톱진료기관이 문을 연다고 하는데, 공공부문에서도 전국 250여개 보건소가 외래진료에 모두 참여해주면 진단·치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석연휴에 250개 보건소와 최소한 300개 이상의 원스톱진료기관이 전국에 골고루 분포된다면 고위험 패스트트랙 운영에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그 이상의 준비와 점검을 꼭 해 달라"고 정부와 의료계에 강조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