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전대 마지막 순회 경선 '서울'…李 "전국정당화가 목표" vs 朴 "팬덤정치 결별해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27일 17:56

최종수정 : 2022년08월27일 17:57

8·28 전대 D-1, 경기·서울 순회 경선
이재명 "당원이 주인인 정당 만들겠다"
박용진 "선거패인 '내로남불' 넘어서야"

[일산=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마지막 순회 경선인 서울 지역에서 "영남을 포함한 이 어려운 지역들에서 우리가 지지를 회복해야 한다. 전국정당화가 바로 우리가 이뤄야 할 꿈"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박용진 후보는 "악성 팬덤에 끌려 다니는 나약한 정치와 결별하자"고 맞불을 놨다.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를 열고 마지막 호소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7일 오전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27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이날 '전국정당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22일 별세한 허대만 전 경북도당위원장을 기리며 "험지에서 평생 민주화를 위해 힘썼던 허대만 동지께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는 "전국정당화를 반드시 해내고 장기적이고 체계적 준비를 통해 반드시 다음 집권에 성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같은 조선이라도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선조는 왜구 침략을 허용해 수백만 백성을 사지로 몰았다. 하지만 정조는 개혁 정책으로 조선의 부흥을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한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과 국가 구성원들의 삶과 생명이 결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주권 원칙에 부합하게 국민 속에서 국민이 원하는 혁신을 해내는 민주 정당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7일 오전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27 photo@newspim.com

한편, 박 후보는 "우리만 맞고 당신은 틀렸다는 잘못된 생각과 진영논리에 기대는 편협한 정치에서 벗어나자"며 팬덤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그는 "끼리끼리 해먹는 계파정치도 그만해야 한다. 민주당이 사랑받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후보를 집중 저격했다.

이어 박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선거 패배 원인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넘어진 곳에서 일어나려면 어떻게 넘어졌는지 봐야 한다. (민주당의) 첫 돌부리는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이 야당일 때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기준을 다 만들었다.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인사문제 하나는 기막히게 하겠구나 국민은 기대하셨다"고 했다.

또 "안타깝게도 민주당은 국민들께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때문에 국민들이 실망하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국민 신뢰를 다시 얻고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려면 내로남불과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