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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총재 "금리 3.5% 이상 올리고 내년까지 긴축해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31일 05:24

최종수정 : 2022년08월31일 05:29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하며 당분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3.5% 수준을 다소 상회할 때까지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윌리엄스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3.5% 수준을 다소 상회할 때 까지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긴축은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시행한 후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며 "연준은 내년에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금리가 하향 조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현재 연준은 지난 4번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2.5% 까지 끌어 올린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연방기금 금리 범위가 아직 경제에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지난 주말 잭슨 홀에서 열린 파월 의장의 연설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실업률이 증가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 완화와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에선 좋은 신호를 봤지만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국내 총생산(GDP)이 예상보다 약했지만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유지해 경제는 모멘텀이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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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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