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입국 전 PCR 폐지…해외여행 본격 회복 신호탄

기사입력 : 2022년09월04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09월04일 09: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입국 전 검사 계속 유지방침 철회…실효성 떨어져
개인관광 완화 등 일본 기대감 ↑…LCC 수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받지 않기로 하면서 국제선 여객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에서 유전자증폭(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해외여행을 여전히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반영하면서 본격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다. 특히 단체관광 등 제한적으로 여행을 허용했던 일본이 여행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춤했던 여객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거라는 예측이다.

실효성 떨어지는 입국 전 검사 유지 명분 사라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선박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에게 적용되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런 결정은 전 세계적인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입국 전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국가는 일본과 우리가 유일하다. 일본은 내달 7일부터 3차 이상 접종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 검사를 면제하기로 지난주 결정하면서 한국만 유일하게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국가가 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입국 전 검사는 계속 의무화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를 철회한 셈이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해외 검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검체 채취가 제대로 안되거나 아예 검사 없이 증명서를 발급해준다는 경험담이 쏟아지면서 부실한 검사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앞서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도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차이 없이 검사를 매우 부실하게 하고 있고 부실한 검사를 굳이 해서 불편하게 만들 이유가 있겠느냐"며 "양성일지도 모르는 우리 국민들이 외국에서 일주일, 열흘씩 방황하게 하는 게 옳은 일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돼왔다"고 말했다.

◆ 코로나 이전 10% 회복한 일본 여객 기대감 ↑

입국 전 검사 의무가 사라지면서 국제선 여객 회복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에 앞서 입국 전 검사를 완화한 데 이어 추가 방역조치 완화가 나오면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여전히 개인관광, 무비자 관광이 막혀 있어 코로나 이전 대비 회복률이 10%에 불과하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의 적자폭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올 2분기 적자폭을 줄이긴 했지만 557억원 적자로 손실을 이어갔다.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다른 LCC도 마찬가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입국 전 검사 의무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개인관광 허용 등의 규제를 순차적으로 정상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4분기부터 여객 회복 속도가 다시 빨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