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연합·케이블방송·TV홈쇼핑 추석 대책 동참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KT 등 이통통신사 3개사는 추석 연휴동안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통신 및 인터넷 TV(IP TV) 사업자들은 1400억원에 달하는 대금을 추석 전 조기 지급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오전 8시 30분 구현모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장,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장 등 3개 기업 단체장과 관련기업 대표와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민생안정 및 상생협력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은 민생안정을 위해 추석 연휴 영상통화 및 콘텐츠 이용료 지원, 청년 대상 구직 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 및 데이터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8시 30분 과학부 영상회의실에서 통신방송 기업 단체장들과 영상간담회를 하고 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9.05 biggerthanseoul@newspim.com |
통신3사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모든 통신 이용자에게 오는 9~12일 추석 연휴동안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SKT와 LGU+는 추석 연휴 동안 모바일 어플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통신3사는 청년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만19~29세의 청년이 구직 사이트 이용시 9~12월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하고, 각 통신사별로 청년을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케이블TV업계는 추석을 맞아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추석 대표 농·특산물을 특별 판매하는 커머스 방송 서비스(추석맞이 농·특산물 대전)를 오는 18일까지 실시한다. 올해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참여가 늘어나고 상품 판매 지역도 확대된다.
케이블TV사(LG헬로비전)는 농촌진흥청과 협업하여 지역 청년 농업인의 판로개척 지원과 청년 농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채널 커머스 기획전을 통해 선발된 15개 농가 청년농부의 유통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똑똑 청년농부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지역 전통시장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밀키트용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통시장의 비대면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또 추석을 앞두고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 유통망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조기 지급 등의 상생협력 지원방안도 추진한다. 중소 협력사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통신 및 IPTV 사업자(SKT, KT, LGU+, SK브로드밴드)는 약 1366억원 규모의 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지급한다.
통신3사는 유통망에 지급하는 수수료의 조기 지급(약 2600억원) 또는 저리 대여 지원(약 200억원)을 통해 유통망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홈쇼핑 10개사(GS·롯데·CJ·현대·NS·홈앤·공영·티알앤·SK스토아·W쇼핑)는 중소협력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8월 매출이 발생한 모든 협력사의 상품 판매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홈쇼핑사들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중소협력사의 우수상품, 지역상품(최소 450개사, 500시간 이상) 대상으로 판매수수료율을 인하한 TV방송을 편성(9월∼연말)한다.
통신사의 소상공인 전용 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약 39만 명)이 신청을 하면 이동전화 데이터를 2달간 매월 50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영업이 어려운 소상공인이 휴·폐업 등의 사유로 통신서비스(초고속인터넷‧전용회선)의 일시정지를 요청하는 경우 일시정지 기간을 연장(3→6개월)해 소상공인의 요금납부 부담 및 해지·재가입 절차 부담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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