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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어 간쯔 지진, 쓰촨 공항 폐쇄·항공예약 줄줄이 취소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17:16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07:24

가뭄 코로나 이어 지진 쓰촨성 재해 몸살
5일 오후 현재 지진 따른 사망자 7명 보고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쓰촨(四川)성 간쯔(甘孜) 짱족(藏族)자치주 루딩(泸定)현에서 9월 5일 낮 발생한 지진으로 쓰촨성 일대 공항이 폐쇄되고 여러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고 디이차이징 등 매체들이 전했다. 

지진 중심대를 기준으로 쓰촨성 성도인 청두(成都)시는 226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다. 다수의 청두 주민들은 청두시에서도 뚜렷한 지진 진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5일 오후 현재 모두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간쯔 루딩현 지진 진앙지 기준 주변 5킬로미터 지역의 평균고도는 해발 2722미터이며, 촌과 같은 산촌 마을이 분포해 있다.  20킬로미터 이내 지역에는 마시진과 더퉈진 옌즈거우진 등 향진 단위의 행정 구역이 위치하고 있다.

루딩현 시내는 지진 중심에서 39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간쯔 짱족 자치주 행정 중심은 52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쓰촨성 간쯔주에는 청두 공항과 왕복 운행하는 간쯔 캉팅(康定) 공항과 간쯔 거싸얼(格萨尔) 공항 두개의 공항이  있는데  지진 발생전에 이미 코로나 19 영향으로 항공 운항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디이차이징 캡처]. 2022.09.05 chk@newspim.com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5일 14시 30분 현재 쓰촨성 항공편의 예약 취소율이  90%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간쯔의 강팅및 거사얼 공항외에 이번 지진 발생이후 주자이거우(구채구) 황룽 공항과 다저우진야 공항의 항공편 운항도 모두 취소됐다.   

앞서 청두의 쐉류(双流)공항과 텐푸(天府) 공항도 코로나19 발생 영향으로  항공 티켓 예약 취소율이 각각 88%, 96%에 달했다.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 간쯔 짱족자치주 루딩현 지진은 6.8급으로 9월 5일 12시 52분  발생했다. 간쯔 루딩현 지진의 진원 심도는 16킬로미터에 달하며 지진 중심대는 북위 29.59도, 동경 102.08도에 위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 포털뉴스는 영상 뉴스를 통해 루딩현 318 국도 여러곳에서 도로가 무너지는 사태 등으로 인해 길이 끊기고 통행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루딩현 일부 지역 주민들은 실내 전등과 어항에 충격이 미치는 등 이번 지진의 진동이 매우 강렬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지진 발생지 루딩현은 쓰촨성 간쯔 짱족 자치주에 속해있고 칭짱(칭하이성과 시짱자치구) 고원이 쓰촨성 분지를 향해 뻗은 지대에 걸쳐 있다.

펑파이신문은 루딩현의 면적이 2165평방 킬로미터이며 산하에 4개진(鎭)과 8개의 향(鄕)이 있다고 전했다. 2014년 기준 루딩현 인구는 약 9만명이며 GDP는 19억 위안이다.

네티즌들은 이번 지진의 진동이 꽤 오래 지속됐으며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도 루딩현 지진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또한 산시(陝西)성 한중(漢中)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간대인 12시 56분 쓰촨성 야안(雅安)시 스멘(石棉)현에서도 4.2급 지진이 발생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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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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