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국 곳곳 나들이객 '북적'…고속도로 양방향 '극심한 정체'

기사입력 : 2022년09월11일 14:20

최종수정 : 2022년09월11일 15:38

광화문광장 개장 이후 첫 명절에 붐벼
계룡산‧청주 청남대 등 관광지도 인파
부산에서 서울 7시간…오후 4∼5시 정점
인천 해수욕장서 고립 신고 이어져 구조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추석 하루 뒤인 11일 광화문 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는 남은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광화문‧한옥마을 등 전국 곳곳 추석 나들이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추석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09.10 kimkim@newspim.com

8월 초 개장한 이후 첫 명절을 맞이한 광화문광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복을 입은 어린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같은 시간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투호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명동 거리에는 쇼핑몰과 영화관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도 관람객들이 궁궐 안뜰 곳곳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즐겼다. 이곳에서는 전통 놀이 외에도 '한가위 달님에게 소원지 쓰기', '한지로 한복 접기'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은 산과 유원지 등에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남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와 갑사, 수통골에는 오후 1시경 7000여명이 방문했다.

같은 시각 대전 도심 속 테마공원인 오월드에도 4400여명의 가족, 친구, 연인들이 방문해 놀이기구를 타거나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과 대전천 등에서는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추모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이 찾아 차례상을 차리고 절을 올렸다.

충북 곳곳에도 나들이객이 많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낮 1시 3000여명이 입장했다. 지난 주말보다 3분의 1가량 많다.

청주 근교 상당산성이나 문의문화재단지에서도 등산복을 차려입고 가벼운 산행을 즐기는 부부나 연인들이 눈에 띄었다.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정체'…오후 4∼5시 정점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추석인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늘어난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성묘, 친지 방문 등 귀성과 귀경이 혼재해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649만 대다. 귀성 방향은 이날 오후 1~2시에 정점을 찍고 오후 8∼9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은 오후 4∼5시 정점에 이르러 11일 오전 2~3시에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022.09.10 kimkim@newspim.com

이날 낮 전국 주요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8㎞, 안성∼안성분기점 부근 6.5㎞, 입장휴게소∼안성 7㎞, 천안 부근 2㎞, 옥산분기점∼천안삼거리 휴게소 19㎞, 청주∼옥산 4㎞, 신탄진∼청주 23㎞, 비룡분기점∼대전 부근 7㎞, 양산 부근 3㎞ 등 총 79.5㎞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천안분기점∼목천 3㎞ 등 7㎞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4㎞,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4㎞, 화성휴게소∼화성휴게소 부근 3㎞,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부근 24㎞ 등 총 63㎞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서해안선 목표 방향은 서평택∼서해대교 4.5㎞, 목포요금소 부근∼일로 3㎞ 등의 구간이 막혀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중부3터널 부근∼중부1터널 부근 5㎞, 일죽∼모가 12㎞, 증평 부근∼진천 부근 7㎞, 남이분기점 부근∼서청주 부근 9㎞ 등 총 33㎞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진부 부근∼진부2터널 5㎞, 먼온∼둔내터널 4㎞, 새말부근∼원주 부근 3㎞,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부근 4㎞ 등 총 37㎞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광주 6시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20분, 대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50분이다.

귀경 방향은 이날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귀경길 차량 정체는 오후 4∼5시에 정점을 찍고 12일 오전 2∼3시께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된 귀성 방향은 오후 4∼5시에 정체가 정점에 이르러 오후 8∼9시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욕장 고립‧교통사고 등 사건‧사고도 많아

[서울=뉴스핌]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후 추석 명절을 맞아 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를 방문하여 교통관리대책 등을 점검하고 귀성길 고속도로 현장 순찰에 나서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 2022.09.09 photo@newspim.com

연휴에 많은 이들이 모이는 만큼 사건, 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4분께 인천 중구에서 고립된 60대 남성 A씨 등 고립 신고 3건을 접수했다.

A씨 등 3명은 지난 10일 낮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서 밀물이 들어오는 것을 모르고 갯벌 활동을 하다가 물이 단시간에 가슴께까지 차오르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공기부양정을 투입해 이들을 구조했다.

같은 날 오후 2시4분께에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인근 무인도에서 70대 여성을 포함한 관광객 2명이 고립됐다. 이들은 썰물 때 드러난 바닷길을 통해 무인도로 걸어갔다가 물이 차올라 길이 없어지자 신고했고 해경에 구조됐다.

이날 오후 6시19분께에는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인근 선착장에서 60대 남성 등 5명이 인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통해 구조됐다. 물에 뜨는 구조물 '폰툰'에 올라가 낚시하던 이들은 선착장 가까이 줄로 연결돼 있던 폰툰이 밀물에 떠올라 육지에서 점점 멀어지자 신고했다.

이날 오전 0시 49분쯤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서당사거리에서 학원버스와 택시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60대 택시 승객 A씨가 유압장비를 이용해 구조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한 50대 택시 운전기사와 60대 학원버스 운전기사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학원버스에는 다른 승객이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