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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의 작가' 전원근·박수정·앤디 하우드 3인전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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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청담동 비비안초이갤러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비비안초이갤러리는 회화의 가장 본질적 요소인 색에 중점을 두고 반복된 수행이 축적된 화면을 통해 회화에 시각적 공간과 빛을 담아내는 세 명의 작가, 전원근, 박수정,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 의 3인 전,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 The Abstract Field of Color; Color Beyond the Radiance》을 개최한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작가 전원근,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박수정,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호주 작가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 세 작가는 회화의 기본 구성요소인 점, 선, 면, 그리고, 색이라는 회화의 가장 본질적인 물성에 집중한다.

이들의 회화는 기하학적이거나 또는 유영(游泳)하는 색의 면(color field)으로 구성되는데 절제된 표현으로 형태가 단순하지만 색 면의 반복적인 패턴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최소한의 표현으로 회화에 접근하지만 이들이 창조하는 색은 '색'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갤

색은 세 작가들에게 작가의 감정을 전달하고 빛을 시각화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도구이며 창(窓)이다. 이들은 색을 다른 색, 또는 칼로 흠을 내어 형성한 공간과 결합시켜 색을 빛의 스펙트럼으로 확장시키고 색과 빛이 관람자의 의식과 반응하며 나타나는 공감각적 경험에 대해 탐구한다.

전원근, 박수정, 앤디 하워드 Andy Harwood, 세 작가는 색의 인위적인 조합보다는 색과 색 간의 미묘한 음영의 차이로 형성되는 색의 스펙트럼을 통해 색이 가진 무한한 확장성에 집중한다. 반복적 작업의 창작 과정에서 작가들은 색 면(color field) 간의 수평적이거나 수직적인 분할로 경계를 구분하기보다는 색과 색 사이의 미묘한 음영의 표현을 통해 미디엄(medium) 표면에서 잔잔하게 울리는 색의 진동과 진폭에 중점을 둔다.

수없이 색을 바르고 긁어내고 다시 색을 채우는 과정의 반복은 재료의 물성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예술가의 수행의 과정을 화폭으로 전하며 숙연한 정신적 울림을 자아낸다.

1990년대부터 독일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전원근 작가는 '색' 이라는 회화의 근본적인 물성을 이용해 단색의 추상적인 영역과 색의 관계를 탐구하며 절제된 단색화를 작가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확장해왔다. 색은 전원근의 회화의 기본 요소이며 핵심 주제다. 작가는 시간을 두고 색을 수없이 중첩 시킴으로써 회화에 시각적 공간을 창조하고 색의 음영이 창조하는 무한한 빛과 색의 깊이를 담아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on Kun Jun_Untitled _Dot 7_ 2010_ Acrylic on canvas_ 55 x 70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on Kun Jun_Untitled 2008_ Acrylic on canvas_ 100 x 130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전원근 작가는 캔버스에 묽은 아크릴 물감을 스무 번 이상 얇게 덧칠하여 색상을 고르게 분포한 뒤 물과 붓으로 닦아 낸다. 다시 빨강, 노랑 초록, 파랑, 이 네 가지 색을 50 겹 정도 쌓아 올리고 지우는 작업을 반복하는데 이 작업은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리는 수행의 과정이다. 물감이 벗겨진 자국들과 수 겹의 색의 레이어가 서로 겹쳐져 은은하게 발색 되어 자연스러운 빛깔이 캔버스 밑에서부터 우러나온다.

작가는 여러 색의 결합이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또 다른 색이 되는 과정과 여러 겹의 색이 수없이 중첩되며 색의 미묘한 차이들이 만들어낸 명암을 화면에 담는다. 하나의 색이 다른 색과 결합하여 새로운 색의 레이어로 확장되어 색의 형태들 표면에는 광환 (corona) 이 둘러지며 광채 (radiance)를 띠는데 물감을 닦아내고 흔적을 만드는 과정이 이러한 광환 형성의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마치 도자 표면에 맑은 유약을 바른 듯 캔버스 표면에서 은은하게 새어 나온 영롱한 빛은 무한한 시간의 겹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물감을 50번 이상 올리면서 캔버스 가장자리는 물감이 흘러내리고 닦여진 흔적들이 그대로 남는다. 캔버스 옆면은 전원근의 작품 세계에서 상징적인 공간으로, 수행 과도 같은 작업의 과정과 예술가로서의 작가의 사명, 그리고 여러 겹의 시간의 흔적을 제시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Won Kun Jun_Untitled_ Tetragon 10_ 2012-2013_ Acrylic on canvas_ 100 x 130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박수정 작가의 작품은 1960년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발생한 예술 운동, '빛과 공간', 'Light and Space Movement' 과 괘를 같이 한다. 뉴욕에서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던 1960년대, 미 서부의 작가들은 기하학적인 형태와 빛을 사용하여 '공간감'과 보는 이의 '지각'에 주목하여 옵아트, 미니멀리즘, 기하학적 추상을 발전시켰다. 미 서부의 강렬한 태양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예술가들을 오랫동안 사로잡아왔고 이들은 유리·플라스틱·아크릴과 같은 산업 소재를 이용하며 'Light and Space' 예술을 탄생시켰다.

박수정 작가의 작업은 로버트 아윈 (Robert Irwin), 제임스 터렐 (James Turrell), 래리 벨(Larry Bell) 과 같은 로스엔젤레스 지역의 거장들과 같이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하지만 잉크, 안료와 같은 오래되고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밀도가 높고 표면이 매우 단단한 플락시글라스(Plexiglas) 판 위에 무수한 선을 긋고 선과 선 사이의 비워진 공간에 색을 입힌다는 것은 고통에 가까운 수행의 과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Prim-Rosas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40.64 x 43.18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박수정 작가는 나이프 (scoring knife)로 플락시글라스 표면에 선을 긋고 사포 (hand sander)로 앞 뒷면을 갈아낸 다음 마모된 표면 위에 잉크와 안료를 문지르면서 색을 입힌다. 작가는 플락시글라스 표면에 마모된 미세한 지형적 변화를 이용하여 세심하게 색을 흡수시켜 투명한 색상에서 보다 채도가 높은 색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의 음영을 만든다.

박수정 작가는 선 과 선 사이에 매번 테이프를 붙이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이는 하나의 색 선이 반복되지 않고 제 각기 다른 색을 조합하여 색의 음영을 만들기 위한 작가 만의 고유한 작업 방식이다. 이 때문에 중복되는 색은 없고 같아 보이는 레드 컬러도 실제로 똑 같은 레드가 아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Maurie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33x 43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플락시글라스 패널의 앞 면과 뒷 면에 그어진 수평선들에 흡수된 안료의 미세한 입자는 플락시글라스의 질감의 흐름 따라 깊이 분산되면서 한층 더 풍부하고 다양한 빛깔을 품는다. 플락시글라스의 불투명한 표면 안쪽에서도 투명도를 유지하는 것은 전통적인 캔버스에서는 만들어 질 수 없는데, 이는 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공간을 비워내고 다시 색으로 채우며 재료의 물성을 다루는 작가의 원숙한 숙련의 결과이다.

근거리에서 보면 나이프로 힘껏 내어 그은 날카로운 선이 표면에 드러나며 마치 액션 페인팅처럼 작가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상기시키는데 이는 작품 전체에서 느껴지는 사색적이고 고요하며 명상적인 정서와 대조된다. 이렇듯 자세히 보면 부분적으로 칼로 새겨진 동적 라인들이 도출되며 긴장을 유발하는데 표면에 그어진 수많은 선들은 채색을 위해 만든 공간으로 색과 빛이 결합할 수 있도록 작가가 창조하는 공간이며 에너지와 색의 유기적인 흐름을 터 주는 공간이다.

패널의 가장자리는 비스듬히 사선으로 커팅 (beveled cut)되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키고 사방으로 반향 시키면서 무한한 빛의 스펙트럼을 창조한다. 이는 색과 빛의 융합의 효과를 탐구하고 공간과 반응하는 빛이 관람자에게 전달하는 유기적 경험을 도출하기 위한 박수정 작가의 고유한 작업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Cove (diptych #1)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38x 45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이번 전시에서는 박수정 작가의 싱글 패널 (single panel)과 여러 개의 패널을 함께 배치한 멀티 패널 (multi panel) 작품을 선보이는데 직사각형 패널의 단순한 배열은 미니멀리즘 Minimalism을 대표하는 도널드 저드 Donald Judd 의 작품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색과 빛이 만들어 내는 에너지와 생동감은 맥시멀리즘 Maximalism 의 화려함과 풍성함 또한 느끼게 한다.

박수정 작가의 작품은 작가 스스로의 감정적 인식의 탐구에서 시작되었지만, 작가는 작품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나 묘사보다는 작품 전반에 흐르는 시적이고 낭만적이며, 평온하고, 단순한 아름다움, 그리고 선과 선 사이의 공간에 의해 유도되는 끝없는 관점의 반향을 경험하라고 전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Soo Jung Park _Hollis (diptych #2) 2022_ Ink, pigments on plexiglas_ 38x 45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호주 태생의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는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15년 이상 시드니, 마드리드, 런던, 오스트리아의 여러 갤러리와 미술관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2020년에 앤디 하우드의 최근작인 <9 to the Power of 9 (2)> 는 브리즈번 미술관 Museum of Brisbane의 전시인 《Bauhaus NOW》에 포함되며 미술관 큐레이터들과 세계 컬렉터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2004년에 퀸즐랜드 대학 Queensland College of Art 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는 몬드리안 Piet Mondrian, 말레비치 Kazimir Malevich 그리고 조셉 알버스 Josef Albers 에서 받은 영향과 자신의 디자인 전공 배경을 결합하여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확립하였다.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는 기하학적이고 비구상 색 면 (abstract color field)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작가만의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작가의 최근작 <Future Rumination 2022> 시리즈의 일부로 추상 기하학이 관객에게 정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에 대한 연구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Andy Harwood_Portal (Magenta / Ultramarine) 2022_ Synthetic polymer on canvas_102cm x 102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이 시리즈는 옵아트 Optical Art, 특히 조셉 알버스 Josef Albers의 작품, <정사각형에 대한 경의 Homage to the Square> 에 대한 오마주이다. 리처드 에누즈키에위즈 Richard Annuszkiewicz의 <템플 Temple>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Future Rumination> 시리즈는 망막과 뇌의 지각 사이의 기능적 관계를 탐구한다.

하우드는 질서와 무질서 사이에서 유동하는 인간의 뇌의 감각에 관심을 두고 수학적인 비율을 통해 기하학적이고 비구상의 형태가 전달하는 심리적 효과를 탐구한다. 특히 형태와 구조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인간의 시각과 작품의 형태, 크기, 위치, 색 그리고 공간의 상호 작용에 주목한다. 작품의 구성은 균형과 비율로 도출되는 압도적인 감각을 만들기 위해 수학적으로 계산된다. 서로 대조되는 색의 스펙트럼과 일정한 색 면 패턴은 관객이 새롭고 다양한 시각적 내러티브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작가는 다양한 질감의 레이어링으로 밑그림을 그려서 화폭에 에너지와 움직임을 부여한다. 반복되는 패턴은 캔버스를 가로질러 전경과 배경이 겹쳐지며 관람자의 시선을 중심 초점에서 빗나가게 한다. 관람자의 시선은 캔버스 안쪽과 바깥쪽 공간 사이의 장력 張力에 따라 움직이는데, 캔버스 안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형태의 가장자리는 밝은 색에서 어두운 색으로 전환하며 마치 인피니티 미러(infinity mirror)처럼 시선을 캔버스 중앙으로 끌어당긴다.

하우드는 형상이 후퇴하고 전진하는 반향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반투명하고 화사한 색의 층, 즉 색의 레이어 (layer of colors)를 만든다. 색을 혼합하여 점진적인 색의 그라데이션을 만들어 기하학적 형태의 구조적 정밀도를 형성한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색채의 장력을 통해 형상이 후퇴하고 전진하는 모습을 동시에 보면서 보는 이의 공간감과 현실감이 왜곡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Andy Harwood_ Portal (Aqua Green / Dioxazine Purple / Magenta) 2022_Synthetic polymer on canvas_ 102cm x 102cm [사진= VIVIAN CHOI GALLERY]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색깔과 형태의 반복은 생각의 반복을 반영하는데, 깊이 반추할수록 생각의 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고, 과도한 분석은 역설적으로 생각을 제 자리에 얼어붙게 한다는 역설을 작가는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우물 (infinity well) 형태로 표현한다. 색 기둥 (columns) 그리고 네온 불빛과 같은 형광색 (fluorescent color)을 특징으로 하는 <Future Rumination> 작품은 질서와 무질서, 움직임과 정적 사이의 경계로 관객의 시선을 안내한다.

색의 시각적 영역을 공감각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원근, 박수정, 앤디 하우드 Andy Harwood, 세 작가가 선보이는 3인전, 《색면 추상; 빛 너머의 색 The Abstract Field of Color; Color Beyond the Radiance 》을 통해 색과 빛이 만들어 내는 사색적이고 명상적인 경험을 느껴보기 바란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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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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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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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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