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오징어 게임' 이정재·황동혁 감독 "국가대표 된 기분…시즌2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징어 게임'이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2관왕을 차지한 황동혁 감독, 이정재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이번 쾌거가 한국 콘텐츠들의 세계화의 초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13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JW 메리어트 LA 라이브에서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오징어 게임'의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엔 김지연 싸이런 픽쳐스 대표,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정호연, 오영수, 박해수가 참석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배우 이정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9.13 wonjc6@newspim.com

아시아 배우 최초,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정재는 "저희 황동혁 감독님과 김지연 대표님, 넷플릭스 관계자 분들, 배우, 스태프들이 굉장히 열심히 했다는 표현보다 딱 맞는 말이 뭘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나름대로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었고, 특히 감독님과 김지연 대표님이 준비해둔 시나리오와 프로덕션 과정이 너무나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훌륭하게 나온 세트장 안에서 연기를 생동감있게 잘 할 수 있었다"라며 "그런 부분들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촬영은 굉장히 오래전에 끝났지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라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박해수는 오영수와 함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박해수는 "이렇게 귀중한 자리에 올 수 있는 것만으로 큰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1년 동안 수고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 감독님, 배우님들과 시상식을 다니면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라며 "한국 문화의 역사가 되는 순간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상이었다. 고생하신 넷플릭스 분들과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이 정말 고생하신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오징어 게임'의 쾌거를 함께 기뻐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과 제작사 사이렌 픽처스의 김지연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배우 오영수(왼쪽), 정호연(왼쪽에서 두 번째), 이정재(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해수(오른쪽)와 함께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단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9.13 wonjc6@newspim.com

오영수 역시 "'오징어 게임'이라는 것을 통해서 우리의 문화 수준이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서 오늘과 같은 자리가 이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좀 더 국제적인 감각을 가지고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바랐다.

제작사 싸이런 픽처스 김지연 대표는 "저희가 처음에 '오징어 게임'이라는 작품을 가지고 시리즈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는 외국 사람들도 재밌게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생각 그 이상의 반응이 오고 지금 이 자리에 온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좌)와 정호연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 위에 올랐다. 2022.09.13 wonjc6@newspim.com

이날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들어올린 황동혁 감독은 "믿을 수 없는 일들이 1년 사이에 저희에게 벌어졌다"라며 "관계자 모든 분들께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됐다, 그 피날레가 에미에서 이뤄져서 뜻깊은 하루였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길고 힘든 하루였는데 '이왕 온 거 여기 온 것만으로 충분하다' '상을 못받아도 모두가 위너'라고 생각했지만 빈손으로 돌아가면 씁쓸해지는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에미 트로피를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한 밤이다"라고 기뻐했다.

또 이정재는 "제가 여기 와서 자주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비영어권 콘텐츠로 어떻게 그런 많은 관객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느냐였다"라며 "저는 '연기자는 꼭 언어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표현하는 게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언어가 다르다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이번 '오징어 게임' 성기훈을 통해 수상하면서 증명된 것 같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작품의 메시지와 주제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서 '오징어 게임'에 모두가 열광했다는 얘기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 포토월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9.13 wonjc6@newspim.com

황동혁 감독은 "올림픽도 아닌데 국가대표가 된 것 같은 기쁨이 있다"라며 "한국 관객 시청자들이 까다로운데 그런 부분이 제가 조금 더 발전하고 나은 작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한국 시청자들의 높은 수준 역시 세계적인 흥행의 비결임을 언급했다.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은 이번 수상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 초석이 되기를 바랐다. 김지연 대표는 또 "단지 상을 받고 좋다고 끝날 일이 아니라 보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들이 더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초석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 역시 "아쉽게도 제가 여기 계시는 세 분이나 시즌1에서 죽여버려서 그게 아쉽고 후회도 되고 다시 살려야 하나 생각도 들고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면서 "시즌2 더 열심히 만들어서 기대하시는 분들, 기대하시는 많은 한국의 시청자 여러분들, 전세계 모든 분들 실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기대감을 자극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올해 프라임타임 에미상 및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총 13개 부문에 걸쳐 14개 후보에 올랐다. 그중 기술 부문 4관왕을 비롯해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및 감독상 등 총 6관왕을 차지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