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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여론, 민주·공화 동률 '예측불허'...바이든 지지율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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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11월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51일 정도 앞두고 나온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나면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NBC뉴스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길 바란다는 응답률은 각각 46%로 동률로 집계됐다. 표본 오차범위는 ±3.1%포인트(p)다. 

미국 워싱턴DC 캐피톨힐에 있는 연방 의회의사당. 2022.06.09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47% 대 45%로 공화당이 2%p 앞선 바 있다.

통상 미국의 중간선거는 집권당이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중간선거에서는 이러한 공식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유권자들의 생각을 뒤흔드는 여러 사회·정치적 이슈가 많기 때문이다.

빌 맥인터프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는 "공화당은 경제·생활비·범죄·국경 안보 등 사안에서 선거 캠페인에서 이기고 있다. 그러나 두 번째 캠페인 이슈들도 있다. 낙태권·민주주의·기후변화 면에서는 민주당이 이긴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 여론조사원인 제프 호르위트는 "올해 선거에는 여러 이슈 '파동'(wave)이 있다. 이는 유권자들을 예측불가하게 뿔뿔이 흐트러뜨릴 수 있다"며 "선거 결과는 우리가 예상한 것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슈별로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판례 철회 결정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지난달 조사 때보다 3%p 상승한 61%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낙태권 보장을 위한 법안 마련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이같은 여론은 민주당에 호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58%로 나타나 경제 면에서 공화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5%로 지난달보다 3%p 상승했으며, 부정 여론은 52%로 지난달보다 3%p 하락했다. NBC뉴스는 "이는 지난해 10월 이래 가장 높은 지지율"이라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52%)과 18~34세 연령의 젊은 유권자(48%), 라틴계(48%)로부터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지만 무당파(36%)와 교외 유권자(43%), 고령층(47%)으로부터의 지지율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맥인터프는 "전통적으로 45%란 지지율은 현직 대통령에 여전히 위험 신호"라고 말했다.

응답자의 56%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20%로 가장 높았으며 생활비 부담(18%), 일자리와 경제(16%), 이민과 국경 문제(12%) 순이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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