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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자위,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네이버 사장 등 국정감사 증인 채택

기사입력 : 2022년09월26일 11:28

최종수정 : 2022년09월26일 11:28

증인 10명, 참고인 7명 여야 합의
소비자 기만행위 등 면밀 검토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26일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및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을 2022년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 산자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4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 증인 11명, 참고인 7명의 명단을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관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07.28 kilroy023@newspim.com

이 밖에 증인으로는 ▲전근식 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 ▲황갑용 한국LPG배관망 사업단장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윤종하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부회장) ▲임영록 신세계 프라프티 대표이사 ▲킴벌리 린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윤진호 교촌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국회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삼성전자기기 불량조치 과정에서 소비자 기만행위 유무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현대자동차의 경우 미국 IRA법(인플레이션감축법) 발표 전 사전 인지 및 정부와의 정보 공유가 있었는 지 등을 면밀히 감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한일현대시멘트는 시멘트 가격 인상을 강요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국LGP배관망은 배달망 사업의 효율성과 안전성 확보 논란을 검증하기 위해 명단에 올랐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 홍수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 대응에 대한 질의가 오갈 전망이다. 

이어 MBK는 프랜차이즈에 진출한 사모펀드의 투자이익 확보로 가맹점주들 고통이 가중, 외식산업 생태계가 교란됐다는 이유로 채택됐다. 산자위에선 신세계의 법률 위반 문제와 갑질 현황도 검토될 예정이다. 나이키코리아는 거래상 우월 지위를 이용해 중소협력사 이익을 부당 침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우아한 형제들은 배달업 플랫폼과 음식점수 상생협력 방안 등을 검토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현황에 대해, 교촌은 치킨업계 현황에 대해 각각 질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참고인으로는 남우기 정보통신기술사회 부회장,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 협회장,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 최덕환 풍력산업협회 팀장, 이무덕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 회장, 김남근 위민 변호사, 박철수 티지테크 대표 등이 명단에 올랐다.

이번 명단은 여·야 합의로 최종 채택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 6일에 각각 증인 및 참고인을 불러 국정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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