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책

中 국경절 연휴 기간 청소년 게임 시간 '하루 한시간'으로 제한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11:07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11:0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이 내달 1~7일 국경절 연휴에 돌입하는 가운데 연휴 기간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이용 시간이 일일 한 시간으로 제한된다.

27일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등에 따르면 중국 양대 게임사인 텐센트(騰訊)와 넷이즈(網易)는 각각 23일과 26일 '국경절 연휴 전후 청소년 게임 시간 제한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일 밤 8시부터 9시 사이에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로, 이로써 청소년은 연휴 시작 전인 금요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8일간 총 8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다.

[사진=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갈무리]

이는 중국 당국의 청소년 게임 시간 규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중국 게임 산업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해 8월 '미성년자의 인터넷 게임 중독 방지 관리 강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함으로써 18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이용 시간을 매주 금요일과 주말, 법정 공휴일 매일 밤 8~9시 한 시간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셧다운제'에 따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게임에 접속할 수 있고 일주일에 3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종전에는 주중 1시간 30분, 주말 3시간까지 게임을 할 수 있었지만 청소년 온라인 게임 중독 문제 악화를 이유로 규제 수위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텐센트와 넷이즈는 앞서 5월 초 노동절 연휴 기간에도 청소년 게임 접속 제한 관련 공지를 냈었다. 특히 텐센트는 7월 유해 프로그램 등을 퇴치하기 위한 안면인식 서비스를 출시해 해커로 추정되는 고위험 계정에 대해 적용했다. 위험 계정으로 분류된 사용자는 정해진 시간 내에 얼굴과 장비 등에 대한 인증을 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게임 접속을 제한했다.

한편 중국 내 게임 이용자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중국 게임사들은 해외 시장 확대에 눈을 돌리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Level Infinite)를 설립하고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신작을 출시했다. 넷이즈 역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워너브라더스와 손을 잡고 '디아블로 이모탈' 등 다수 게임을 선보였다. 릴리스게임즈(Lilith Games·莉莉絲遊戲)는 올해 4월 싱가포르에 퍼블리싱 업체인 파라이트 게임즈(Farlight Games) 설립, 리리스게임즈의 글로벌 시장 출시 지원 임무를 맡겼다.

중국 음악데이터출판협회(GPC)와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1~6월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등 여파로 중국 게임시장 판매액 및 이용자 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중국 자체개발 게임의 해외 시장 판매액은 89억 8900만 달러(약 12조 8506억 744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시스(Analysys·易觀分析) 랴오쉬화(廖旭華) 애널리스트는 "'해외진출'이 중국 모든 게임업체들의 최우선 전략이 됐다"고 설명했고 GPC 게임산업위원회 장이쥔(張毅君) 주임 위원 역시 "해외진출 강화가 중국 오리지날 게임의 지속발전을 위한 돌파구가 됐다"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