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참여 5개作 갤러리3에서 전시로 선보여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서울 도심 한가운데 전통 한옥마루인 '대청'이 깔린다. 시민들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 조성된 마루에서 가을을 바라볼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7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 '서울마루'에 대청을 재해석한 '서울 대청'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마루'는 덕수궁 돌담 높이로 조성돼 새로운 시각으로 도심 풍경을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된 문화휴식공간이다. '서울대청'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서울마루 프로젝트 2022: 공공개입'의 일환으로 시민과 서울의 역사성, 공공성, 도시경험의 공유·교감을 위해 조성됐다.
서울 대청을 디자인한 강현석, 김건호, 이종철 건축가는 "저마다 떠올리는 마루와 평상, 그 공간에서 갖는 따뜻한 기억이 떠오르기를 기대한다"며 "전시가 끝난 뒤에도 잠깐이나마 이 공간에서 쉬어가신 분들에게 '서울마루'에서 느꼈던 기억과 향기와 여운이 오래도록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서울 대청'을 즐길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마룻바닥에 앉아 깊어가는 도심의 가을을 만끽해 보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통해 도시 건축 주제의 새로운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jeong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