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36% 하락한 672.65
외국인·기관 순매수 돌아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스피가 30일 2155.4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저점을 다시 썼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공포에 질린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 셀'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5.44포인트(0.71%) 내린 2155.4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82포인트(0.45%) 낮은 2161.11에 개장했다. 이후 장중 2134.77까지 떨어져 지난 28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2151.60)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2150대를 회복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도 28일(2169.29) 이후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170.93)보다 15.44포인트(0.71%) 내린 2155.49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5.70)보다 2.42포인트(0.36%) 하락한 672.65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8.9원)보다 8.7원 내린 1430.2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09.30 hwang@newspim.com |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5억2600만원, 1065억100만원 순매수 했지만 개인이 2807억9600만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42포인트(0.36%) 내린 672.65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661.65까지 내려가며 연저점을 새로 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7원 내린 1430.2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95%)와 SK하이닉스(2.85%), 카카오(2.15%)는 모처럼 상승마감 했다.
LG에너지솔루션(-3.07%)과 삼성바이오로직스(-0.74%), LG화학(-2.01%), 현대차(-2.75%), 삼성SDI(-3.53%), 네이버(-1.53%), 기아(-3.49%) 등은 하락했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긴축 가속화 우려 속 미국 빅테크 약세 영향에 장중 2130대에 진입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며 "전일 나스닥 급락이 반도체, 인터넷 등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주며 일부 종목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30원 하향 이탈 시도에 따라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고 급락과정 중심에 있던 반도체주와 카카오 반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낙폭을 줄였다"며 "여전히 긴축 부담과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어 지수 반등에는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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